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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박시율은 자신의 어머니를 노려보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큰돈을. 무려 제갈 가문이라고! 우리 박 씨 가문보다도 훨씬 부자란 말이야. 어떻게 그걸……” 나봉희는 미간을 찌푸렸다. 두 사람의 태도로 보아하니 이 일을 성사시키기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제갈 가문의 재산만 생각하면 너무나 아쉬웠다. 정말이지 도범 저놈은 왜 저렇게 멍청한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예쁘장한 와이프 한 명이 더 생기는 데다가 어마어마한 재산까지 그냥 굴러 들어온다는데. 이렇게 좋은 일을 마다하다니! 서정은 나봉희의 말에 그러겠다고 답을 하긴 했지만 자기 아들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기에 도범에게 따로 말을 꺼내지 않았다. 오히려 박해일과 장소연이 이튿날 아침부터 뻔뻔한 얼굴을 들이밀며 설득하러 왔었다. 하지만 도범은 그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 후 며칠간 박시율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평범하게 출퇴근을 하며 지냈다. 도범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로 인하여 틈만 나면 정원에서 도범과 부잣집 사모님의 밀회 장면을 도촬할 때만 기다리고 있던 박이성은 몹시 실망하게 되었다. 박 씨 가문 어르신의 생신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한지운의 부하 역시 도범이 따로 값비싼 선물을 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어르신의 생신 전날 밤, 박이성은 또다시 한지운과 성경일을 불러 술을 마셨다. “이상해. 별장을 사고도 며칠이나 지났는데 왜 도범이 그 새끼와 여자가 별장에 들어가질 않는 거지? 낮에도 최대한으로 지켜봤고 밤에도 항상 주시하고 있었어. 그것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그런데 그 뒤로 도범이 그 자식이 드나드는 모습을 보질 못했다니까!” 박이성이 미간을 찌푸렸다. “설마 그 집 말이야. 자기들이 살려고 산 집이 아닌 건가? 밀회를 즐기려고 산 집이 아니라면?” “그 부잣집 사모님이라는 여자 돈 꽤나 많아 보였잖아. 그 여자한테 190억 정도는 큰돈도 아닐 거잖아. 아니면 도범이가 그 여자한테 별장을 자기한테 선물해 달라고 했을 수도 있어. 그리고 도범은 그 별장을 받아서 박 씨 가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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