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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화

박이성과 도범이 방금 전 했던 약속들을 사람들은 모두 지켜보고 들었다. 심지어 박이성은 옆 사람들에게 들리라고 일부러 큰 목소리로 말을 했었다. 도범이 바보같이 자신의 앞에서 신발을 닦아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금 도범이 부른 110억의 가격을 들으니 그는 정말 이 별장이 그만한 가치를 가지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110억은 적지 않은 돈임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정말 그 돈을 내놓게 된다면 도범의 계략에 빠지는 건 아닐까? 그는 도범이 일부러 가격을 높이 불러 그를 난감하게 하려 한다고 의심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나자니 도련님인 그가 도범의 신발을 닦아줬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그것보다 창피한 일도 없었다. 그때 성경일이 고민해 보더니 박이성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했다. “이성아, 겁내지 마. 너는 110억만 내고 나머지는 내가 내줄게, 저놈한테 질 수는 없잖아, 저놈도 돈 얼마 안 남았을 거야, 그러니까 20억 더 불러.” 박이성은 그 말을 들으니 청심환이라도 먹은 듯 마음이 놓였다. “130억.” 무대 위에 있던 여자는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지금 이곳은 박이성과 도범의 전쟁터가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은 그저 멍청하게 두 사람을 구경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그녀가 묻지 않아도 두 사람이 알아서 가격을 부르고 있었다. 게다가 이 별장의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경이었다. “130억, 박 도련님…” 그녀는 높은 낙찰금액을 따라 자신에게 주어질 상금을 생각하니 목소리까지 떨려왔다. 그녀도 이런 장면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도범이 다시 입을 뗐다. “왜? 박 도련님 많이 쪼잔해졌네. 고작 20억 붙이고 나를 이기겠다고? 그럼 저는 150억 부르겠습니다.” “미쳤어? 150억이라니.” “그러니까, 그냥 마음대로 부르는 거 아니겠지?” “150억이면 저런 별장 두 채는 사겠다.” 자리에 있던 이들이 수군거렸다. 그들도 돈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물건을 살 때, 적은 돈을 들일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런데 박 씨 집안의 데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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