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80화

순식간에 풍기는 달콤한 향기와 부드러운 몸이 도범의 다리 위에 앉자 도범은 저도 모르게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그는 한창 혈기왕성한 남자였다. 이런 일은 아무리 장군인 그라고 해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곧바로 그는 제갈소진을 밀쳐내며 말했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여인의 몸으로 이런 짓을 저지르다뇨!” 제갈소진의 얼굴은 이미 불이라도 달린 것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도범의 화난 모습에 오히려 웃기 시작했다. 그녀가 미소 지으며 수줍은 듯이 말했다.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저는 당신이 정말 너무 좋아서 이런 짓까지 할 수 있었어요. 다른 남자들은 하나도 제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도범은 순식간에 말문이 막혔다. 이곳이 전쟁터였다면 상대를 해치울 수만 가지 방법 정도는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자를, 그것도 이렇게 적극적인 여자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는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굳은 표정을 유지한 채 말했다. “아가씨 이전에 저희가 했던 약속을 잊지 마세요. 제갈 가문의 아가씨나 되는 분이 설마 한 입으로 두말하지는 않겠죠?” 도범의 말에 제갈소진 역시 민망하긴 했었다. 그녀는 고개를 푹 수그리고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그, 그때의 저는 그렇게 생겼으니까 당연히 당신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 제 모습을 보세요. 이 정도면 당신한테 어울릴 만큼은 되지 않나요?” 도범은 식은땀을 흘렸다. 역시 여자의 말은 믿을게 못되었다. 자기 입으로 했던 말을 이렇게 손바닥 뒤집 듯이 쉽게 뒤집다니! 도범이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자신한테 전혀 마음을 열지 않는 모습에 제갈소진은 다시 한번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면 도범 씨는 지금 제가 예쁘다고 생각하세요?” 도범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예쁘긴 예쁩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이미 아내가 있고 그녀한테 미안할 짓은 절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 찾아보세요. 지금의 당신이면 다른 남자 정도는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