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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장진의 말을 들은 하재열의 안색이 새하얘졌다. 소명용도 분명 대단한 존재이긴 했지만 눈앞의 이 예쁘장한 여자는 전신이었다. 그의 삼촌인 소명용보다도 더 대단한 존재였다. “아, 아니…” 바닥에 주저앉아있던 주현이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입을 뗐다. 소명용은 들어간 지 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되었다. 소명용이 두 여자를 데리고 오랫동안 얘기를 나누지 않은 이상, 장진이 올 때까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잡히지도 않았고 소명용도 죽었으니 증거도 없는 셈이었다. 그러니 장진이 자신을 죽일 수 없을 것이라고 주현은 생각했다. “뭐가 아니라는 거죠?” 장진이 차가운 얼굴로 주현 앞으로 다가가 물었다. “여자들을 협박해서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는 당신 같은 인간들은 다 죽어야 해.” 장진도 멍청하지 않았다. 질질 끌었다가는 들통날 것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직접 주현의 얼굴을 내려쳤다. “쿵!” 둔탁한 소리와 함께 주현은 그렇게 장진의 손에 죽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숨을 죽인 채 역시 여전신인 장진이 소문에서 듣던 그대로라고 생각했다. “전우애를 다지겠다고는 생각은 좋았지만 어떤 대장들은 퇴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돈이 많으니 이상한 짓거리를 하고 다니네요. 여러분들께서 이를 교훈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일을 저한테 들켰다가는 이 사람이랑 똑같은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겁니다. 오늘 다행히 도범과 홍희범 준장께서 이상함을 알아차리고 저에게 알려준 덕분에 두 아가씨께서 화를 당하지 않았으니 이는 분명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우리 퇴역했지만 여전히 화하의 군인이니 여전히 화하를 위해 공헌을 하고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불공평한 일을 만나면 언제든지 용감하게 나서야 합니다.” 장진은 도범과 홍희범을 칭찬을 한 뒤, 벌벌 떨고 있는 펜션 직원들을 보며 다시 말했다. “이 두 시체를 끌고 나가서 들개한테 먹이세요, 아직 배를 불리지 못한 분들은 계속 드시고요.” “정말 괘씸하네요, 소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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