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69화
“현양성은 무간종의 성이 아니라, 모든 바라문 세계에 들어온 무사들이 공유하는 성이예요. 모두 저를 따르세요, 제가 여러분을 이끌고 현양성으로 돌격하겠어요.”
이 말이 나오자마자, 현장에 있는 모든 자유 무사들의 울분을 폭발시켰다. 이제 그들은 도범의 말을 믿기 시작했다.
비록 이 자유 무사들의 실력이 무간종 제자들보다 못할지라도, 자신들이 이 무리에게 돼지나 소처럼 취급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가축이 아니었고, 더군다나 무간종 제자들의 도구가 되고 싶지 않았다.
“맞는 말이예요! 현양성은 무간종의 것이 아니예요. 바라문 세계에 들어온 모든 무사들이 공유하는 것이죠. 무간종의 제자들은 비열하고 극도로 오만해요. 따라서 우리는 무간종 제자들을 그냥 내버려둬서는 안 돼요. 그 다섯 명은 이미 죽었을 거예요. 이제 무간종 제자들에게 복수를 해야 할 때에요.”
“맞아요! 그 말이 옳아요! 우리는 현양성을 되찾아야 해요. 현양성은 무간종의 것이 아니에요!”
도범은 이미 자유 무사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 되었고, 모든 자유 무사들이 즉각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이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은 고급 종문의 사람들에게 억눌려 왔었는데, 이제 도범이 그들에게 반격할 기회를 주고 있었다.
아무도 예전처럼 이런 자들에게 돼지나 개 취급을 받으며 살고 싶지 않았다.
한편, 이현무는 분노에 찬 채 거의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도범이 자신의 실력으로 증명한 후, 자유 무사들 사이에서 최고 권위를 얻었고, 이현무가 가장 원하지 않던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고 있었다. 따라서 이현무는 이미 도범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윽고 이현무가 이를 악문 채 크게 소리쳤다.
“이 자식! 널 반드시 생지옥으로 만들어 줄 거야!”
그러나 도범은 가볍게 웃으며 이현무의 분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대신 이현무는 군중을 향해 말했다.
“여러분들은 나머지 네 명을 상대하세요! 이현무는 제가 맡죠!”
사람이 많으면 힘이 세진다는 말이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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