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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7화

이들이 한데 모여 있기는 해도, 무간종 제자들의 눈에는 그저 흩어진 모래알처럼 보였다.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고, 그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이었다. 갑자기 계획을 바꾼 것, 틀림없이 음모가 있을 것이다. 이때, 오수경이 눈썹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그래도 대 종문 제자들도 무서워할 때가 있긴 하네요. 드디어 우리가 뭉치면 본인들이 위험하다는 걸 깨달은 거겠죠!” 그 말을 들은 진정민도 옆에서 맞장구를 쳤다. “드디어 들어갈 수 있겠네. 며칠째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놈들이 물러서지 않아서 이번 생에 원기장을 보지도 못하고 죽는 줄 알았어. 그래도 사람의 양심은 조금은 남아 있구나!” 오수경과 다른 자유 무사들은 무간종 제자들이 후퇴한 이유가 그들이 자유 무사들이 모여들어 싸움을 벌일까 두려워서라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오수경은 다소 흥분한 상태로 진정민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둘 사이에 있던 불화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깔끔히 해소되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던 중 오수경은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옆에 서 있던 도범이 계속해서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뭔가 심각한 문제를 생각하고 있는 듯했고, 오수경이 한참 동안 신나서 이야기하는 동안 도범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도범의 이런 모습은 너무나도 이상했다. 도범과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오수경은 도범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도범이 이런 표정을 지을 때는 반드시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나려 한다는 신호였다. 오수경은 깊은 숨을 들이쉬며 급히 고개를 돌려 목소리를 낮추어 물었다. “뭔가 문제가 생긴 거예요?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어요? 저 사람들이 이미 양보했으니 우리도 이제 들어갈 수 있잖아요. 기쁘지 않아요?” 그러자 도범은 어이없다는 듯 입가를 실룩거리며 오수경을 힐끗 쳐다보았다. “아직도 왜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는 거죠? 수경 씨는 무간종 제자들이 그렇게 친절 할리 없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이 흩어진 모래알 같은 무리를 무간종 제자들이 왜 두려워하겠어요. 무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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