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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7화

“저 둘이 움직이려는 것 같아요! 우리 어떻게 해야 하죠?” 오수경은 긴장된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자 도범은 살짝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수경 씨는 일단 멀리 떨어져 있어요. 싸움의 여파로 다치지 않게 말이예요.” 이 말에 오수경은 안심이 되었다. 도범은 항상 상황을 잘 파악하는 사람이었고, 도범이 별일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면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 오수경은 급히 한쪽으로 달려가면서도 소리쳤다. “조심해요! 저 둘은 영천 경지의 고수들이니, 방심하지 마세요!” 사실 오수경도 다 쓸데없는 소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도저히 입을 닫을 수 없었다. 지금 오수경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 흉터가 남은 남자가 오수경의 말을 듣고 냉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본인 걱정이나 하셔야지!” 그 말을 마치자마자 흉터가 남은 남자와 키 큰 마른 남자는 동시에 발끝으로 땅을 차고 도범에게 달려들었다. 그들은 같은 형식의 해골 장검을 들고 빠르게 도범을 향해 휘둘렀다. 흉터가 남은 남자와 마른 남자는 각각 다른 방향으로 나뉘어, 한 명은 도범을 향해, 다른 한 명은 오수경을 향해 공격해 왔다. 그들은 신속히 결판을 내고자 했다. 한편, 도범은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이 두 강도는 꽤 실력이 있는 것 같았다. 시간을 끌지 않고 곧바로 빠른 결판을 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정말로 실력이 부족한 연단사들을 상대했다면, 그들의 계획은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도범에게 돌진해 온 것은 몸집이 큰, 흉터가 있는 남자였다. 흉터가 있는 남자의 얼굴에는 자신이 이길 것이라는 확신 가득한 미소가 번졌다. 흉터가 있는 남자는 양손으로 해골 장검을 단단히 쥐고 도범을 향해 세차게 내리쳤다. 이윽고 장검에서는 땅을 뒤덮을 듯한 피의 기운이 응집되었고, 그 피의 기운은 하늘에서 해골 머리들로 변해 도범을 산산조각 내려고 했다. 그러나 도범은 냉소를 터뜨리며, 손을 뻗어 다시 회색빛 검을 손에 쥐었다. 75개의 영혼 검이 한 호흡도 안 되는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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