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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2화

허준화도 어느 정도 자극을 받은 듯했고, 감정이 다시 안정된 후에도 계속 고개를 숙인 채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었다. 허준화의 몸은 긴장으로 굳어 있었고, 도범도 그런 허준화를 힐끗 보고는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다. 양측의 대립은 잠깐의 침묵 후에 점차 가라앉았다. 단목 문주는 허준화가 이로 인해 좌절하여 일어나지 못할까 봐 매우 걱정했고, 봉원곡 사람들을 신경 쓸 여유도 없이 온 신경을 허준화에게 쏟고 있었다. 한편, 동방 장로는 도범을 깊이 바라보았다. 도범도 동방 장로의 시선을 느끼고는 약간 불만스럽게 말했다. “할 말이 있으시면 그냥 말씀하시면 됩니다.” 동방 장로는 가볍게 기침하며 약간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냥 나성한과 이진호가 믿을 만하지 않아서, 이번에 우리가 질까 봐 걱정되는구나.” 도범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동방 장로의 걱정은 당연하였다. 두 사람의 실력이 어떤 수준인지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의 열 시간이 지나도록 네 개의 칸막이에서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 것은 당연히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한편, 조백미는 동방 장로에 비해 훨씬 더 침착하게 보였다. 조백미는 깊은숨을 들이쉬며 말했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둘의 재능이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천봉종의 두 사람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 네 명은 도토리 키 재기예요. 제가 보기에 네명 모두 성공하지 못할 거예요. 그렇다면 결국 중요한 건 도범과 허준화의 성적일 거고요.” 도범은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조백미의 분석이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그 네 명은 도범의 눈에 그저 도토리 키 재기일 뿐이었다. 이번 시합의 난도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허준화조차도 칸막이 안에서 아홉 시간을 보내야 삼양단을 완성할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이 성공적으로 연단하기 위해서는 하루의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보였다. 동방 장로는 한참을 생각한 후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녀석이 전부 실패하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겠군요. 도범의 성적만으로 비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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