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1화
3급 세계 내에서는 유행하지 않으며, 자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이 오래된 유산의 단기 룬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도범의 관점에서 보면, 이 단기 룬들도 일반적인 일류에 속하며 특별한 점은 없다.
도범은 손을 계속해서 뒤집었고, 하나하나의 연한 금색 단기 룬이 도범의 손가락 사이에서 형성되었다. 34번째 단기 룬을 새기고 있을 때, 도범은 기억과 신체가 완전히 맞물리지 못해 두 획을 잘못 그리게 되었고, 단기 룬은 순간적으로 붕괴하였다.
공중에 떠 있던 모든 단기 룬이 순간적으로 가장 원초적인 단기로 변환되었다. 그러나 실패는 도범에게 일상적인 일이었기에, 한 번에 성공하는 것은 오히려 의외였을 것이다.
도범은 단기 룬들이 모두 단기로 변환되는 것을 조용히 바라보며, 그 어떤 표정 변화도 없었다. 이 단기들이 다시 주변과 융합된 후, 도범은 다시 손을 들어 단기 룬을 새기기 시작했다.
도범은 이 단기 룬들을 기억할 필요가 없었고, 기억과 신체를 융합시키기만 하면 되었다. 도범 쪽이 이렇게 차분한 것에 비해, 허준화는 이전처럼 평온하지 못했다. 사실 허준화는 도범과 비슷한 점이 있었다.
둘 다 큰일을 당할 때, 강한 자극이 없으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항상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지금의 허준화는 이전에 침착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필경 도범의 재능이 자신을 압도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다. 허준화는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항상 자신이 최고라고 자부해왔던 자부심이 도범을 만난 후 심하게 꺾였으니, 허준화가 어찌 참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허준화는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고,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도범이 아무리 재능이 있다고 해도, 자신을 계속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허준화는 삼양단을 처음 연단하지만, 한때 오래된 단기 룬을 접한 적이 있어, 오래된 단기 룬에 대한 이해가 일반인보다 훨씬 뛰어나다. 허준화는 자신이 단시간 내에 삼양단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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