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24화
백이철 등은 도범의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했으며, 몇몇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서둘러 물었다.
“도대체 무엇을 추측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래요! 임호진 씨가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건가요?”
도범은 깊이 한숨을 내쉬며, 나무의 방향을 따라 뒤쪽을 바라보았다. 피로 물든 봉두산은 여전히 멀리 서 있었고,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도범은 앞쪽을 응시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임호진의 가장 큰 목표는 빨리 통과하는 것이며, 다음으로는 우리 두 사람이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에요. 임호진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죠. 그래서 다른 길을 택해 우리의 시간을 무한히 끌고 있어요. 우리에게 통과할 시간이 없게 만드는 것이에요. 임호진은 이미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고, 이동 중에 방해받지 않도록 표식을 남긴 것이에요.”
이 말에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워했지만, 백이철은 이해했다.
백이철도 도범의 말을 알아듣고 얼굴이 급변하더니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해졌다. 백이철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임호진 그 녀석 정말 너무 한데요! 정말 온갖 방법을 다 쓰는군요!”
임호진은 자신의 모든 제자들을 데리고 북쪽 종문의 제자들을 학살하면서도, 마물을 사냥해 장애물이 없는 길을 만들고, 표식을 남겨 시간을 절약하고 있었다. 규정된 시간 안에 봉두산 아래에 도착하려는 것이었다.
백이철은 점점 더 화가 나고, 임호진을 만나 당장이라도 찢어버리고 싶었다.
“이 비열하고 무자비한 자식! 그래도 똑똑하긴 하군요!”
도범은 눈썹을 살짝 추켜올렸다. 이것은 도범이가 방금 추측한 것이었다. 만약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이 방법은 꽤 실용적이었다. 단지 잔인했을 뿐이다. 그러나 임호진에게는 이 잔인함이 전혀 잔인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죽은 사람들은 임호진의 형제들이 아니다. 또한, 임호진은 원래부터 북쪽 종문의 제자들을 없애려고 했었다.
백이철은 초조하게 자리에서 두 바퀴 돌며 말했다.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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