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5화
“하긴, 아무 문제없을 거예요. 댁들은 정말 운이 좋았다니까요. 여태껏 이곳을 찾아낸 사람이 없어 들어온 사람도 없었어요. 그래서 수호 연맹의 사람들이 처음엔 여러 명을 파견해 입구를 지키게 했는데 점점 인원을 철수했거든요. 전에는 심지어 진혼경에 달한 강자들도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고요!”
소녀가 웃으며 다시 말했다.
“하지만 몇 년이고 흘러도 들어오는 침입자가 없으니 더는 중시하지 않고, 수련 경지가 크게 높지 않은 제자들만 파견하여 입구를 지키게 했거든요. 안 그러면 댁들은 진작 죽었을 거예요. 게다가 신경 쓰는 사람이 없으니 진법에 오류가 난 거고, 댁들도 이곳으로 들어올 때 산꼭대기에 떨어지지 않은 거겠죠.”
“그랬군요. 쯧쯧, 우리 확실히 운이 좋긴 했네요. 만약 예전에 진혼경의 강자들이 지키고 있을 때 산꼭대기에 있는 입구 쪽에 나타나게 되었더라면 분명 죽었겠죠?”
다들 들으며 숨을 크게 한번 들이마셨다. 소녀의 말에 많이 놀란 듯했다.
“그래서 댁들 정말 운이 좋았다니까요. 이제야 이곳에 들어왔고, 심지어 벌써 천급으로 돌파한 자들도 있고.”
소녀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다 갑자기 뭐가 수상했는지 다시 눈살을 찌푸렸다.
“아니지. 이치대로라면 바깥 세상에서만 살던 댁들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겨우 진신경 정점 정도밖에 안 되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이 많은 사람들 중에 진신경 정점에 돌파한 자가 몇 명 없는 것 같은데. 그 일곱 개의 공도 댁들이 찾아내는 걸 방지하려고 일부러 제일 위험한 곳에 숨겨둔 건데, 댁들은 강자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일곱 개의 공을 전부 찾아내게 된 거예요?”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아가씨, 사실 이곳으로 들어온 게 우리 몇 백명뿐만 아니라 40여만명이거든요. 게다가 몰래 따라 들어온 해역 세력까지 합하면 5,60만 명 정도는 될 거예요.”
“헉!”
소녀가 순간 놀란 표정을 드러내며 숨을 크게 한번 들이마셨다.
그러다 마른 침을 삼키며 믿을 수 없다는 어투로 다시 입을 열었다.
“뭐라고요? 나를 속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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