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4화
어둠의 장막이 깃들기 시작하자 도범 등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리고 교대하면서 주위를 살필 인원까지 다 배치한 뒤, 도남천 등은 바로 수련에 전념했다. 아무래도 이 숲 속은 천급 수련 경지에 달한 요수들이 도처에 널려 있을 정도로 위험하니 누구도 감히 방심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 안에 있는 영기가 너무 짙고, 또 처음으로 이렇게 짙은 영기를 접하게 된 그들은 새 공법도 얻었겠다, 너나없이 하루빨리 천급 1품 심지어 3품까지 돌파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도범은 수련하기는커녕 오히려 3품 저급 단약의 정제만 여러 번이고 시도했다.
자신이 수련하고 있는 공법이 의외로 괜찮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체내의 기압이 끊임없이 회오리 치면서 밥 먹거나, 자거나 혹은 다른 일을 할 때에도 주동적으로 조금씩 영기를 빨아들이고 있어. 그리고 그 영기들이 다시 나의 수련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것도 느껴져.’
‘물론 직접 수련할 때보다는 속도가 많이 느리지만 그래도 끊기지 않고 계속 수련할 수 있으니, 시간이 길어지면 틀림없이 효과가 보일 거야.’
도범이 단약을 정제하고 있는 모습에 주위의 사람들은 누구도 도범을 방해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들의 마음속에는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천급의 수련 경지에 돌파한 강자에게 있어 아무리 3품 저급 단약이라고 해도 한 알만 있으면 충분히 1품에서 3품까지 쉽게 돌파할 수 있었으니.
반대로 2품 고급 단약은 진신경 강자에게 있어 큰 도움이 되고 또 효과도 현저하겠지만, 천급 강자에게 있어서는 효과가 그다지 뚜렷하지 않았다.
첫 두번의 단약 정제는 전부 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그걸 보고 있던 도남천 등은 가슴이 아파 죽을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매번 실패할 때마다 낭비하게 되는 영초 같은 것들이 적지 않았으니.
그래도 다행인 건, 세번의 도전만에 도범이 드디어 성공하게 되었다.
“헙!”
도범이 손을 한번 흔들자 단약 하나가 바로 날아올라 그의 앞에 둥둥 떠있었고, 그 단약에서는 은은한 향이 사방으로 퍼졌다.
“성공한 거야? 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