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9화
“네. 강자 한 분이 자신의 아들을 위해 몰래 남아서 공법을 수련하고, 아들에게 그곳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준 것 같네요. 다만 그의 아들이 많은 사람을 데리고 같이 그 곳으로 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겠죠. 어쨌든 이렇게 많은 단서가 있고, 또 일곱 개의 공도 있으니 우리도 그 곳으로 갈 희망이 있는 것 같네요.”
도남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의 눈빛 속에도 역시 격동의 기색이 역력했다.
“다들 어서 공을 거두어요.”
공의 중요성을 알게 된 도범이 즉시 입을 열었다. 그러자 전에 공을 소유하고 있었던 세력들이 바로 공을 거두었다.
이에 도범이 다시 고서의 뒤쪽을 훑어보고는 말을 이어갔다.
“제일 뒤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안개 숲으로 가는 대체적인 지도가 그려져 있을 뿐. 하지만 이 지도만 있으면 틀림없이 안개 숲을 찾아갈 수 있을 겁니다.”
“하하, 잘됐네요. 그럼 우리 언제 출발해요? 아니면 지금 바로 출발합시다. 어차피 우리 가문의 위신경이나 진신경의 강자들은 내가 다 데리고 왔고, 큰 세력도 거의 다 이곳에 모여 있잖아요.”
전에 도범 등과 약속이 있었던 이류 세가의 가주가 더는 기다릴 수가 없어 말했다.
그런데 도범이 잠시 생각하더니 결국 거절했다.
“그건 너무 갑작스러운 것 같네요. 지금 여기엔 구경하러 온 기타 세력이나 혼자 수련하는 강자들도 너무 많고, 밖에는 심지어 운소종의 사람들도 숨어서 우리 쪽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여기에 있는 분들만 그 빛들을 본 게 아니잖아요.”
“도범 도련님, 우리는 무조건 도련님의 말에 따르겠습니다, 어차피 도련님은 절대 우리를 팽개치지 않을 터니까요. 말만 해요, 하라는 대로 할 게요.”
이류 세가의 가주가 생각한 후 바로 도범을 향해 말했다.
전에 그들이 도씨 가문을 따라 흑풍도로 갔을 때 도범이 숲으로 들어가기 전에 그들과 약속을 했었고, 오늘 정말로 그 약속대로 그들 같은 작은 세력들까지 가문 안으로 들여와 같이 상황을 분석하게 했다, 그것도 매 가문마다 20씩. 그러니 이번 일로 통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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