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9화
"루 가주님, 내가 찾지 않으려는 게 아닙니다. 우리 이미 연속 몇 달 동안 찾고 있었잖아요. 그리고 가주님도 알다시피 그 숲은 기괴하고 위험해 가장 깊은 곳은 들어갈 수조차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미 외곽을 거의 다 둘러보았고, 여전히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거라면 죽었을 가능성이 클 겁니다."
도남천이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
"비록 루희가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했지만 자용은 어디까지나 나의 아들입니다. 그러니 나도 자용이가 살아 있기를 바라고, 그를 찾아내고 싶다고요! 그리고 나중에 자용이가 나를 선택하든, 루희를 선택하든, 전부 아이의 선택이니 난 그 선택을 존중할 거고."
"허허, 말을 못 하면 모를까. 내가 너였으면 진작에 가문의 사람들을 숲 깊은 곳까지 보냈어!"
루진천이 차갑게 웃으며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너희 도씨 가문의 사람들, 결국 죽음을 두려워하는 거잖아."
"죽음을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숲은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들어가기만 하면 절대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다고요. 그러니 난 우리 도씨 가문의 자제들이 그런 곳에서 목숨을 잃게 할 수 없습니다."
덩달아 화가 난 도남천의 얼굴색이 점점 빨개지고 있었다.
"가주님이 정 그렇게 외손자를 찾고 싶으시면 직접 들어가세요! 난 절대 말리지 않을 테니까."
도남천의 말에 도범이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그렇게 신비롭고 험악한 곳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모양이었다.
"됐어, 그만해!"
이때 홍 노인이 짜증이 섞인 어투로 두 사람의 말다툼을 끊었다.
"오늘은 다들 3년에 한 번 열리는 시합에 참가하러 온 것이지 너희 두 가문이 싸우는 걸 보러 온 게 아니다. 둘 사이에 무슨 모순이 있으면 사석에서 해결해, 오늘 시합에 영향 주지 말고."
그러면서 홍 노인이 다시 도남천을 향해 물었다.
"사실 나도 자네 그 사생아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긴 하네. 듣자니 공륜성에 도착하자마자 초씨 큰 아가씨의 혼까지 홀려 갈 정도로 매력이 넘친다며?"
도범이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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