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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4화

"뭐라고?" 루희가 듣더니 바로 냉기를 크게 들이마셨다. 그러더니 곧 기뻐하며 셋째 장로의 어깨를 잡았다. "당, 당신 정말 돌파했어? 진신경의 정점의 수련 경지에? 그럼 이제 도남천과 같은 수련 경지인 거야?" 셋째 장로가 득의양양하게 웃었다. "하하, 물론이지. 지금 도남천은 거의 죽어가고 있어 아무런 전투력도 없고, 대장로 그들은 또 진신경 후기의 수련 경지밖에 안 되니 전혀 나의 적수가 아니라 지금 이 도씨 가문에서 나의 수련 경지가 가장 높아. 나야말로 도씨 가문의 최강자라고! 이번에 도씨 가문 가주의 자리는 틀림없이 나의 것으로 될 거야!" "잘됐어. 정말 너무 잘됐어!" 루희도 다소 격동되어 도무적을 향해 말했다. "무적 씨, 당신이 가주가 되면 나중에 그 자리를 다시 나의 아들에게 넘겨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잊지 마." 도무적이 큰 소리로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마, 허니. 난 줄곧 자용이를 나의 친아들처럼 대했어. 게다가 당신이 몰래 도남천에게 약을 탔으니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생긴 거고. 그러니까 걱정마. 기껏해야 1~2년 동안만 가주 자리를 맡았다가 자용이 돌아오면 바로 가주 자리를 자용이에게 양보할게." "응. 자용이 꼭 돌아올 거야, 꼭!" 루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자용을 가주 자리에 앉히고 싶으면 반드시 먼저 도무적이 가주의 자리를 빼앗아 오게 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가주의 자리는 조만간 도범의 손에 넘어갈 것이니까. 도범은 도남천이 그녀의 동의를 거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서정과 밖에서 낳은 사생아이다. 그래서 그녀가 도범과 서정에 대한 원한은 그야말로 뼈에 사무칠 정도로 깊었다. 만약 그 두 모자가 밖에서 조용히 살면서 도씨 가문에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자용이 실종되자마자 도남천이 사람을 보내 도범을 찾아올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그녀가 격노했던 것이다. 그녀는 자용에게 속해야 할 것들이 도범에게 빼앗기는 걸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자용이 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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