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화
주호진은 눈을 들어 황이진가는 것을 발견한 후에는 전혀 의외가 아니라 생각했다.
이 사람은 언제나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기를 좋아하니 말이다.
“휴대폰 돌려줘.”
황이진은 모두 주호진에게 화가 나서 웃음이 나왔다.
“이 사람들이 분명히 사기를 치고 공갈·협박하고 있는데 왜 당하고 있어요? 주호진 씨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녀요?”
“내 일은 상관하지 마.”
“저 사람들이 주호진 씨를 바보 취급 하는데 상관하지 말라고요? 생각 좀 하면서 살면 안 돼요?”
주호진은 잔잔한 표정으로 다시 한번 말했다.
“휴대폰 돌려줘.”
“싫어요.”
황이진는 아예 주호진이 무슨 말을 하든 그 두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분명히 두 사람이 사기 치는 거잖아요. 이 돈은 줄 수 없어요.”
그 두 남자는 돈이 곧 손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여자가 나타나 좋은 일을 다 망칠 줄은 몰랐다.
그중 한 남자가 황이진을 흉악하게 노려보며 윽박질렀다.
“이 계집애가 왜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는 거야? 이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 우리는 이미 상의를 마쳤고 돈만 주면 일이 다 끝나는데 네가 뭔 상관이냐고. 썩 꺼져!”
다른 남자가 따라와서 거들었다.
“그래, 충고하건대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마. 괜히 우리 형제들이 기분 나쁘면 너 큰코다칠 거야.”
송유리는 이를 보고 황이진를 잡으려 했다.
이 두 사람은 좋은 사람 같지 않아 보이는데, 솔직히 이 일은 그녀들과도 그다지 관계가 없으니 굳이 끼어들 필요가 없다.
“이진 언니, 아니면 그만둬요.”
“안돼.”
황이진은 단호하게 거절하며 그 두 흉악한 남자를 대할 때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당신들이 사기 치려는 거 모를 줄 알아? 이 사람이 당신들의 차를 들이받지 않은 것을 내가 직접 보았으니 이 돈은 당연히 줄 수 없어. 당신들은 지금 떠나는 것이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
“경찰에 신고하려고? 너랑 무슨 상관인데 네가 신고한다는 거야?”
“왜 상관없어? 내 친구인데!”
“친구? 저 자식이 너랑 친해? 계집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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