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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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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8화

우문호는 왕부로 돌아와 원경릉과 이 일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의 말을 들은 원경릉은 탄식했다. “내가 유후궁을 본 적은 없어 어떤 여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신까지 한 마당에 자결 하다니……. 아마 기왕비의 손바닥 안에서 살바엔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 같네.” “관아에서 이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난 기왕비가 유후궁의 부친을 들먹이며 그녀를 위협했다고 생각해.” “그럼 이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되는 거야?”원경릉이 물었다. “별수 있나? 부중에서 발생한 사람이 죽은 사건, 더욱이 자결 사건의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있을까? 틀림없이 내일이면 유후궁이 호수로 뛰어드는 것을 봤다는 사람이 나올 거야.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며 구할 겨를이 없었다고 얼버무리겠지. 사건의 면모를 알고 있는 기왕이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이 사건의 진실은 영원히 밝혀지지 않겠지.” 원경릉도 그의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유후궁이 정말 자결한 것이라면 궁 안의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원경릉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유후궁의 고뇌와 슬픔이 느껴졌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신의 손으로 죽음의 문을 열었을까. “맞다!” 우문호는 갑자기 기왕비의 병이 생각났다. “본왕이 오늘 기왕비를 보러 갔는데, 얼굴이 엄청 노랗고 기침을 계속하더라고, 폐렴에 걸린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당시 여섯째보다 더 심각한 것 같아.” “글쎄, 면역력은 개인차가 있으니…….” “기왕비를 치료할 거야?”우문호가 물었다. 원경릉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나서서 치료할 필요는 없지. 난 그저 약 상자의 명령을 따를 뿐이야.” 성문 사건이 터지기 전에 약 상자는 회왕의 약으로 가득했지만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는 구급약과 외상 약이 가득했다. “너의 약 상자에는 분명 귀신이 살고 있을 거야.” 우문호가 말했다. “내 생각도 그래.”우문호가 씩 웃었다. 약 상자 얘기가 나온 김에 그녀는 약 상자를 꺼내 내부를 보았다. “어? 이게 웬일이야?” 원경릉은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약 상자 안에는 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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