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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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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1화

혼담을 꺼낸 당일에 모든 일을 결정하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이었다. 하지만 원가는 세속적인 것에 신경 쓰지 않았다. 혼수도 원하는 대로 준비하게 했고, 잔칫상만 제대로 차리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잔칫상은 일곱째 아가씨가 결코 시집을 못 가는 것이 아니라고 세상에 알리는 용도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혼인 상대가 황제가 가장 신임받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자리였다. 따라서 잔칫상만큼은 빠질 수 없었다. 이 부분은 탕양도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그동안 나름 저축해둔 돈이 있었기 때문에, 잔칫상을 준비하는 데는 아무 어려움이 없었다. 하객 문제에 대해서도, 탕양은 아는 사람이 정말 많았기에 문제없었다. 다른 곳은 말할 것도 없고, 경성에만 백 상 이상은 문제없이 마련할 수 있었다. 황제를 곁에서 모시는 자로서, 조정의 문무백관 중 그와 친분이 없는 사람이 대체 몇이나 되겠는가? 이 모든 것을 논의한 후, 탕양은 마침내 의문을 물어볼 수 있었다. “노태군, 만약 일곱째 아가씨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어찌해야 합니까?” “동의할 것이다. 원가는 혼사를 치르거나 상을 치르거나 내릴 결정을 둘 뿐이니, 그렇게 알고 있거라. 다른 선택은 없다.” 노태군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건... 너무 과하지 않습니까!” 탕양이 초조해하며 말했다. 왠지 일곱째 아가씨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혼사는 본디 두 사람이 마음이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 돌아가는 길에 탕양이 여전히 불안했해 하자, 원경릉이 그를 위로하며 말했다.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말고, 그저 신랑이 될 마음의 준비만 해두시게. 일곱째 아가씨는 원가 식구들이 설득할 것이오.” “그녀가 원하지 않으면 어찌합니까? 곤란하게 하거나, 억지로 결혼하게 해서 그녀가 상처받는 건 싫습니다.” “아가씨도 동의할 것이오. 그렇지 않았다면, 약도성에서 자네를 뿌리치고 떠났을 것이네. 하지만 곁에 남아 자네를 보살폈잖나? 그것만 봐도 자네에 대한 마음이 있는 것이오.” “정말입니까?” 탕양이 놀랐는데, 얼굴에 은은하게 빛이 맴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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