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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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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8화

“좋은 생각이십니다. 가능한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조정의 은혜를 이어 갈 수도 있습니다.” 냉정언은 그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 들였다. 그리고 잠시 멈칫하고는 우문호를 바라 보았다. “그리고 공주님을 보살 피라는 말씀이시지요?” “역시 지혜로운 수보구나. 짐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꿰뚫어 보고 있어.” 우문호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폐하께서 공주님을 아끼시는 건 궁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인이 궁에 들어오기 전에 폐하께서 갔다 오실 줄 알았습니다.” “짐이 생각 해보았지. 지금 때에 약도성에 들리면 이득이야. 조정을 향한 백성의 믿음도 생기고, 결코 짐이 백성을 버리지 않았다는 뜻이 될 테니 말이야. 하지만 내가 조정을 떠나면 나에게 반심을 가진 자들이 모여서 내란을 일으킬 수 있어. 자네를 수보의 신분으로 보내는 게 제일 안전한 방법이네.” 냉정언이 고개를 끄덕였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사실 소인은 폐하께서 직접 가실 것 같아 설득을 해볼 생각이었습니다.” 우문호는 애매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짐이 자식들 때문에 나랏일을 뒤로 미루는 사람으로 보이는가.” “공주님이라면 그럴지도 모르지요.” 냉정언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소인이 폐하를 너무 얕보았나 봅니다.” “짐도 구분은 할 줄 아네. 쉽게 위험 속에 몸을 던지는 사람이 아니야.” 게다가 그는 집에서 제일 약한 사람이 아닌가. 냉정언이 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홍엽 공자에게 일러 두겠습니다. 내일 출발 할 수 있게 말입니다.” “홍엽 공자도 가는 것인가?” 우문호가 눈을 크게 떴다. “소인이 오랜만에 나가는 외출 입니다. 제 아들도 바깥 세상 한번 구경 시켜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문호가 의미심장한 태도로 답했다. “그래, 명여도 데려가게. 사내 아이는 많이 둘러 보는 게 좋지.” “명어 그 아이는 홍엽 공자를 잘 따릅니다.” 냉정언이 말했다. “그래, 네가 누굴 데려가든 상관없다. 네가 가면 되는 것이니 말이다.” 우문호는 허공에 손을 흔들었다. 말을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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