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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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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7화

주 아가씨를 포함한 사람들은 모두 무술을 익힌 자들로, 약도성을 다스릴 때 무력을 사용해 진압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이는 사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너무나 많은 악의를 품은 사람들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그렇게 해야만 했다. 하지만 7~8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더 이상 이전의 방법을 사용할 수는 없었다. 힘으로 맞서면 비용이 많이 들고, 지혜로 상대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후자를 선택해야 했다. “알겠습니다. 전부 마마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주 아가씨는 곧장 말했다. 다른 이들도 잇따라 말했다. “전부 공주님의 명에 따르겠습니다.” 택란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다시 자러 가겠소.” 한편, 위왕과 안왕 일행은 강북부로 돌아왔다. 그들은 곰곰이 생각하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정확히 짚어낼 수 없었다. 위왕은 고개를 저으며 안왕을 불러 함께 분석했다. “계란이가 오자, 나는 우문호에게 편지를 보냈네. 그에게 물으니, 계란이를 데리고 약도성으로 가서 구경하라고 했네. 맞지?” “맞네!” 안왕은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우리는 약도성으로 향했고 지시에 따라 계란이를 데리고 성에서 이틀간 머물렀다.” “맞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계란이는 사부님과 떠났어.” “그래!” “하지만 우린 계란이의 사부님을 본 적이 없네!” “보지는 못했지만, 틀림없이 맞을 것이네.” ”그럴 수도 있네.” 위왕은 확실히 이상한 점이 없다고 생각했다. 계란이의 사부는 분명 왔었고 그도 이를 확신하고 있었다. 이 생각은 그의 머릿 속에 깊이 박혀 있었다. 그는 사부가 그녀를 데려간 것을 확신하며, 계속해서 머리를 굴렸다. “우리 약도성에 병사 2,000명을 보내기로 약속했네.” “맞네!” 안왕이 하품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피곤하네. 형, 군사 점검 잘하고 오시게.” 위왕은 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어딜 가! 네가 1,000명, 내가 1,000명 맡아야지 않겠느냐!” 안왕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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