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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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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5화

계란의 생일 연회가 지난 지 3일이 되어서야 셋째 위왕이 도성에 도착했다. 그는 궁으로 향해 황제를 만나 예를 올린 후 우문호를 원망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우문호는 편지를 늦게 보내는 바람에 다급히 달려왔지만 결국 계란이의 생일을 놓쳤다며 변명했다. 우문호는 그가 형의 태세를 보이자 어쩔 수 없이 연회를 크게 할 생각도 없이 그저 편지로 생일을 알렸을 뿐, 귀경을 재촉한 것은 아니었다고 사죄 했다. 위왕이 조금 화를 내며 말했다. "조카딸을 못 본 지 얼마나 되었느냐? 귀경을 말라고 하면 분명 화를 냈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위왕의 눈가에는 주름이 생겼고 검붉은 얼굴에 점점 더 의연해진 이목구비가 돋보였다. 마른 체형에 큰 눈은 밤낮으로 길을 재촉한 후 많이 붉어 있었다. 걸치고 있던 검은색 망토를 툭 털고 나니, 먼지가 폴폴 새어 나왔다. 그는 예를 차리지 않고 다리 한쪽을 올린 채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변방에서 구속받지 않는 성격으로 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문호가 목여 태감에게 당부했다. "셋째 큰아버지가 왔다고 공주에게 전하고 공주를 데리고 오게." 목여 태감은 예를 올리고 자리를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계란의 손을 잡고 돌아왔다. 계란은 선하고 인자한 목여 태감을 아주 좋아했고 그에게 잘해주었다. 매번 돌아올 때마다 목여 태감의 선물을 빼놓지 않았고 목여 태감도 그녀를 예뻐했다. 위왕을 본 계란이는 아주 기뻐 다급히 예를 올리자, 위왕이 그녀의 손을 잡고 흐뭇하게 훑어보았다. 계란이가 장난스럽게 혀를 내둘렀다. "셋째 큰아버지, 드디어 오셨습니까?" "우리 계란이가 이렇게나 예쁘게 컸구나!" 위왕이 흐뭇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고생하면서 오느라 쌓였던 피곤함도 그녀의 미소를 보자마자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셋째 큰아버지!" 계란이는 소매에서 상자 하나를 꺼내 위왕에게 건네주었다. "제가 가져온 선물입니다. 마음에 드는지 보십시오!" 위왕이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선물까지 준비한 것이냐? 무슨 물건인지 봐야겠구나." 상자를 열어보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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