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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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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056화

맞아서 전신이 쑤시고 아파진 전 명원제는 이 말을 듣고 마음을 모질게 먹은 뒤 나뭇가지를 무상황의 머리를 향해 들었고, 무상황이 놀라서 얼른 수비 태세를 취하더니 벽공장을 옆에 홰나무를 향해 날렸다. 하지만 이로 인해 커다란 허점을 보이게 되자, 무상황은 바로 엉겨 붙더니 마구잡이로 때리기 시작했다. 무상황은 술기운을 빌린 김에 사실 명원제가 퇴임 후 무공이 얼마나 정진했는지 보고 싶었는데, 막상 겨뤄보니 약 먹은 병아리처럼 약해빠져 있었다. 그가 되받아치지 못한 건 그래도 괜찮지만, 무공이 너무 형편없었다. 무상황은 약간 후회가 되긴 했다. 어쨌든 아랫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자리에서 아들이 체면을 구기면 자신도 마음이 불편할 것으로, 몇 초식 양보하고자 얼른 달려들었다. 바로 자기가 수비에 신경을 못 쓴 것을 아들이 눈치채도록 하는 것으로 이때 반격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왜인지 전 명원제가 반격하지 않고 계속 피하기만 하는 바람에, 무상황은 결국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대결에서 지는 바람에 겨우 명원제의 체면을 유지하는 셈이 되어 버렸다. 우문호가 얼른 다가가 무상황을 일으키며 다정하게 물었다. “황조부, 괜찮으세요?” 무상황은 고개를 저었다. 전 명원제의 얼굴이 창백해져서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걸 보고, 전 명원제의 체면이 구겨진 것을 보곤 우문호에게 말했다. “네 아바마마와 몇 초식 겨뤄 봐 봐!” 우문호는 효심이 깊기에 아바마마에게 양보할 테니, 그럼 전 명원제도 체면을 좀 차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문호는 조금도 양보할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주된 이유는 바로 황조부의 구겨진 체면을 만회하는 것으로, 황조부가 원래 이겼어야 하는데 발에 걸려 지고 말았으니, 분명 마음속으로 기분 나빠할게 분명할 테니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드리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우문호는 나뭇가지를 들고 아바마마께 눈짓해 황조부의 체면을 살려드리자며, 짜고 치자는 의사표시를 전했다. 그런데 전 명원제는 우문호의 이 눈짓이 자기가 봐 준다는 걸로 오해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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