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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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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39화

다음날 원경릉 부모와 원경주, 이렇게 세 사람이 입궐했다. 원경릉은 비록 세 사람이 태자비의 대부, 대모, 의형제이긴 하지만, 정후부의 그 인간이 전당에 오를 자격이 없어 직접 모셨다고 명원제에게 알렸다. 명원제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기에 원경릉만 좋으면 됐다며 자신은 매화장에서 보낼 나날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 삼대 거두는 당분간 궁으로 돌아와 살기로 했고, 안풍 친왕 부부와 평남왕도 억지로 데리고 들어왔다. 주 재상은 즉위식 주례를 맡아 새로운 황제의 즉위를 주관하게 되었다. 예부에서 예행연습을 하자고 했지만 주 재상은 필요 없다고 했다. 이 일은 주 재상이 머릿속으로 수십 번 예행연습을 해왔기에 실수할 리 없었기 때문이다. 예부는 당일의 일정을 주 재상에게 써 주고 몇 명을 보조로 보냈다. 즉위식은 큰 행사로 조금의 착오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다. 만약 그럴 시엔 불길한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그렇게 마침내 모두가 하나같이 오랫동아 기다려온 6월 20일이 되었다. 19일에서 20일로 넘어가는 자시부터 우문호는 잘 수 없었다. 그 시간에 제단에 올라가 봉선제라는 제천의식을 올려야 했기 때문이었다. 온 경성이 환하게 불을 밝혔다. 큰길마다 관에서 가로등을 밝혔으며, 성루 위에는 횃불을 달아 상제에게 북당에 새로운 황제가 등극함을 알렸다. 곤룡포는 어젯밤에 이미 궁으로 보내졌고 봉선제 때 입는 것은 다른 길복으로 등극할 때 입는 곤룡포와는 구별되었다. 모든 신하가 자시 전에 궁문에 모여 기다리다가 새로운 황제의 가마가 출발하면 동시에 제단으로 가 봉선제를 거행했다. 의장대 음악도 자시에 정확하게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황실 금군은 황궁 각처의 대문을 활짝 열고 위아래 황색 옷을 입은 금군이 줄줄이 나와 각 궁문을 지켰다. 친왕들은 동궁으로 가서 새로운 황제를 맞고, 구사는 길을 열어 궁문에서 문무 대신들과 합류해 바로 제천대로 향했다. 건곤전에는 삼대 거두가 의관을 정제하고 태상황은 자신의 곤룡포를 입었다. 오랫동안 입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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