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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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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9화

회와 진찰 후, 제왕과 초왕의 대화 “어의말이 나는 10일 버티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지금 날짜를 계산하면 3일밖에 안 남았습니다.” 회왕이 조용이 말했다. 원경릉이 고개를 저으며, 어의의 말을 일축했다. “전하의 심폐 기능은 완전히 손상된 상태가 아니라 각혈 상황은 일주일……7일 정도면 어느정도 잡힐 것이고, 심지어 밤에도 기침을 하는데 오늘밤부터 상당히 좋아질 겁니다. 결핵은 완치까지 여정이 긴 싸움입니다. 왕야께서 포기하지 않으시면 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문호가 옆에서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따듯해 져서 뚫어지게 원경릉을 쳐다봤다. 최근 이 여자 좀 빛나는데. 회왕이 작은 목소리로: “고마워요 형수님.” “주무세요.” 원경릉이 몸을 돌려 노비를 보며, “노비마마 모두 나가지요, 왕야께서 쉬실 수 있도록.” 노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목을 빼고 아들을 한 번 더 보고 겨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며 나갔다. 노비는 마음에 작은 희망이 싹텄는데 이것은 어의가 심어준 것이 아니라 원경릉이 심어준 것으로 노비의 마음이 편치 않다. 원경릉도 나가고 우문호가 방에 남아 동생과 함께 있으려고 하는데 원경릉이 끌고 나가며, “식구님, 나가요. 환자가 쉬는 거 방해하지 마시고.” “잡아 끌다니 이 무슨 체통 없는 행동인가?” 우문호가 억지로 원경릉에게 끌려 나가며 겉으로 말은 안 했지만 원경릉이 어장을 하사 받고 아주 기고만장하다 싶다. 밖에 많은 사람들이 서있는데 방금까지 없었던 제왕과 주명취도 있다. 제왕이 우문호를 보더니 앞으로 나와 그를 한쪽으로 끌고 갔다. 우문호는 아무 말도 못하고 끌려가며, 요즘 소매 잡아 끄는 게 유행인가? 제왕 부부는 온지 제법 되어서 안에서 원경릉이 치료하는 소리를 듣고 사람들과 기다리고 있던 참이다. 하지만 이것이 제왕이 호수사건을 잊었다는 뜻은 아니다. 제왕은 우문호를 한쪽으로 끌고 가: “형, 일이 터진 지 벌써 며칠이 지났어, 물에 빠진 사건에 대해 명취에게 어떻게 하는 게 맞을 것 같아?” 우문호는 제왕을 보고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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