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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장 그의 파트너가 되다

강찬우는 성시연을 무심히 바라보며 물었다. “의견 있어?” 성시연은 입을 악물고 그의 옷을 던졌다. “안 입을 거예요! 그냥 이렇게 드러낼 거예요!” 그러자 강찬우는 미간을 찡그리며 외투로 그녀를 감싸고 두 팔로 꽉 붙잡았다. “또 벗으면 벗겨버릴 거야! 어릴 때는 그렇게 순하더니 지금 와서 반항이라니, 너무 늦은 거 아니야?” 그 말에 성시연은 내키지 않는 듯 중얼거렸다. “오빠도 나보다 나이 많으면서 나이를 가지고 나를 뭐라 할 자격이 있어요?” 강찬우는 더는 대꾸하지 않았다. 그렇게 대화를 계속 이어가면 끝도 없을 테니까. 그는 그녀에게 안전벨트를 매주고 차를 운전하기 시작했다. 차는 40분을 달려 화려하고 큰 건물 앞에 멈췄다. 넓은 부지에 자리 잡은 이 건물은 처음 봤을 땐 호화로운 개인 클럽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대문 옆에 '서씨 저택'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서씨 가문은 '재력'을 여실히 드러내며 밤하늘 아래에서 금빛으로 반짝였다. 건물 본래의 색깔 외에도 따뜻한 금빛 조명까지 더해져 성시연은 가슴이 뛰었다. “서씨 가문에 오는 줄 알았으면 아예 안 왔을걸...” 성시연은 작은 목소리로 불평했다. 그녀는 서씨 가문과 같은 ‘복잡한' 가문과 얽히기 싫었다. 서씨 가문의 큰아들 서우빈이 온몸에 타투를 새긴 모습을 떠올리면 왠지 소름이 끼쳤다. 강찬우는 그녀의 투덜거림을 듣고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 “서씨 가문의 선물도 받았는데 그런 소리 하는 거 너무 냉정하지 않아?” 자신의 팔에 안긴 성시연의 허리가 정말 가느다란 것을 느끼며 강찬우는 의아한 시선을 던졌다. 그녀는 그의 외투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상반신은 잘 보이지 않았다. 성시연은 그의 시선을 느끼지 못하고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나도 받고 싶지 않았어요. 그쪽에서 강제로 줬어요.” 그리고 그 말을 하고 나서야 두 사람의 행동이 얼마나 친밀한지를 깨달았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니 오늘 밤 그녀는 그의 파트너 역할을 맡게 된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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