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장
HY.D 본사 빌딩.
강효수는 진가영 먼저 홀로 HY. D본부로 왔다.
그는 프런트 데스크에 와서 박희진의 이름을 말했고 안내 직원은 컴퓨터로 박희진의 스케줄을 찾아보더니 옆에가서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끝난 안내 직원은 강효수를 미안한 듯이 쳐다보며 말했다.
"강 대표님, 박희진 씨는 급한 일이 있어서 나가셨어요. 저더러 강 대표님을 회의실로 모시고 가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강효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16층 8번 회의실로 갔다.
"강 대표님, 뭐 좀 드릴까요? 바로 준비 시켜드릴게요."
안내 직원이 책임을 다하며 물었다.
강효수는 생각하며 말했다.
"차 한 잔 주세요."
안내 직원이 나간 후 강효수는 소파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오전에 바쁜 탓에 강효수는 아직까지 낮잠을 못 잤다.
진가영과 박희진을 기다리다가 좀 쉬려고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밖에서 술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쾅쾅쾅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사람을 짜증나게 했다.
강효수는 짜증이 나서 눈을 뜨고 일어서서 문을 열었다.
입구에 서 있는 사람은 안내 직원이 아니라 모르는 여자 두명이었다.
“안나언니, 여기 왜 사람이 있어요?"
강효수가 누구냐고 묻기도 전에 앞에 선 여자가 입을 삐죽거리며 불평했다.
“유나야, 서두르지 마. 직원일수도 있잖아.”
안나는 웃으며 한유나를 달랬다.
“들어가서 좀 쉬자. 오늘 임원님들이 오신다고 하니까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지.”
"혹시 알아 네 얼굴과 분위기에 반해 널 모델로 선택할지!”
안나의 아첨은 한유나에게 통했다.
안나는 비아냥거리더니 강효수를 어깨로 밀쳤다.
"키가 크면 눈치라도 있어야지 문 앞에 서서 뭐하는 건지. 눈치없게.”
한유나는 툴툴거리다가 강효수가 앉아있던 의자에 앉더니 발까지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여기 덥네.”
한유나는 손 부채질을 했다.
안나는 부랴부랴 말했다.
"내가 에어컨 틀게."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리모컨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안나는 강효수에게로 시선이 갔다.
"저기요, 가서 에어컨 좀 틀고 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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