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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시합에서 탄 장학금을 받으면 일부를 그들에게 줄 생각이었어. 그리고… 학교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빚을 갚고 여진이를 데리고 외국에 갈 거야. 2년 후에 설령 나랑 여진이가 사고가 나 사라졌다고 해도 몇 년 동안 번 돈을 그들 가족에게 다 줄 거야. 그러면 이 일도 마무리를 지을 수 있겠지.” 지경은 사실 정말 자신이 그 남자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었는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는 치료비를 낸 후에도 마음속으로 여전히 죄책감을 느꼈었다. 아마 죽어서도 이런 죄책감을 씻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순간, 내 눈빛은 미세하게 떨려왔다. ‘전생의 흐름이 이런 방향이었구나?’ 지경은 자신이 그저 거짓말로 그들의 성화를 피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는 정말 죽었고, 정여진 또한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 나의 안색은 점점 어두워졌다. “난 너희들이 일단 먼저 경찰서에 신고해서 초안을 남기는 것을 추천해. 내가 도와줄 테니까 보상금을 분명히 쓰도록 해. 보상금은 나중에도 다시 협상할 수 있어. 그 틈을 타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불미스러운 사진을 깨끗이 없애야 해.” 나는 꽤 합리적인 조언을 했다. “하지만…” 그때, 정여진은 난처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자고 할까? 만약 그들이 백업 사진을 몇 장이나 숨기고 있다면? 그들이 끝없이 사진으로 돈을 요구한다면?” “도대체 뭐가 그렇게 두려운 거야?” 그때, 양정우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았다. “효수가 말한 건 이미 가장 좋은 방법이야. 지경이가 감옥에 가는 것보다 그 몇 장의 사진 때문에 이러는 거야?” 그 말에 정여진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게…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야.” 나는 맥주를 마셨다. 어느새 마음속의 추측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정여진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게 확실해.’ 오사라는 정여진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여진아. 네가 지금 겁에 질려 당황한 나머지 잘못된 선택을 한 거 알아. 다 이해해.” “내가 이기적이었어. 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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