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8장
강하늘은 강다인을 본 순간 벌떡 일어섰다.
“우리 동생. 드디어 왔네. 너 연기하고 싶어? 오빠가 배역 하나 소개해 줄게.”
“필요 없어. 누가 마음대로 우리 트레이닝 캠프에서 촬영하라고 했어?”
“학교에 허락받았어. 내가 이미 학교 측에 운성대 크루를 모티브로 한 캠퍼스 멜로 드라마를 찍을 거라고 말해뒀거든.”
강하늘은 언제 싸웠냐는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어쩐지 그동안 조용하다 싶더라니.’
강다인은 이런 게 기다리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다인 언니, 언니도 카메오로 출연해. 그러면 우리 가족이 동시에 한 드라마에 나올 수 있게 돼.”
김지우는 청순한 체크무늬 스커트 교복을 입고 포니테일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하고 있으니 정말 청순가련하고 순진한 여학생 같았다.
강다인은 정색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누가 너희랑 가족이라는 거야?”
김지우는 앞으로 다가가 강다인의 손을 잡았다.
“다인 언니, 언니가 아직도 나한테 화난 거 알아...”
“꺼져!”
강다인은 김지우의 손을 뿌리쳤다. 그랬더니 김지우는 일부러 세게 밀려난 것처럼 바닥에 넘어졌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구경꾼들의 시선에 모두 한데 모였다.
김지우가 눈시울을 붉히며 강다인을 몰아가려고 할 때 강하늘이 다가와 김지우를 일으켜 세우며 싱긋 미소 지었다.
“왜 똑바로 서지도 못해서 넘어지고 그래?”
김지우는 흠칫 목을 움츠렸다.
“다인 언니가 실수로 저를 밀었어요.”
“그럴 리가. 다인이 세게 민 것도 아닌데 네가 실수로 넘어진 거겠지.”
강하늘은 경고가 담긴 눈빛으로 김지우를 응시했다. 그러자 김지우도 결국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말했다.
“제가 실수로 넘어진 거예요.”
“그래야지.”
강하늘은 더 활짝 웃으며 강다인을 돌아봤다.
“이것 봐. 오빠 네 편 들었어. 앞으로 더 이상 오빠가 지우를 편애한다는 말은 하지 마.”
강다인은 이 상황이 너무 우스워 헛웃음이 나왔다. 그녀는 손을 들어 두말없이 김지우의 뺨을 후려갈겼다.
김지우는 너무 놀라 ‘꺅’하고 비명 질렀다.
“뭐 하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