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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7장

강하늘을 본 순간 강다인은 이 모든 게 강하늘이 준비한 판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나를 협박해서 고소를 취하하게 하겠다?’ 강다인은 입꼬리를 차갑게 말아 올렸다. “난 당연히 고소 안 하지.” 강하늘은 순간 으쓱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똑똑한 애라서 어떤 말을 해야 하고 어떤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네.’ 강다인은 단숨에 강하늘을 밀쳐냈다. “이건 내가 고소한 게 아니야. 강별이 훔친 건 회사 기밀이라 고성그룹이 고소한 거거든.” 강하늘의 미소는 점점 굳어버렸다. 그는 강다인이 이토록 협조하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때 강다인은 광팬이 쥐고 있던 눈꽃 스프레이를 빼앗아 발로 밟아 터뜨리고는 그녀를 차갑게 본 뒤 곧장 가버렸다. 발에 밟혀 터져버린 알루미늄 병을 본 광팬은 살짝 겁을 먹고 강다인을 막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러자 강하늘은 얼른 사람을 불러 제 광팬을 데려가게 하고는 이내 강다인을 쫓아갔다. “거기 서. 내가 언제 너 가도 된다고 했어?” 강하늘의 낯빛은 좋지 않았다. “어제 김지우도 사과했잖아. 동준 형한테도 내가 잘 얘기했어. 동준 형도 자기가 잘못한 거 알아. 우리가 충분히 자세를 낮췄잖아. 그런데 왜 아직도 이래?” “그건 내가 할 말이지. 외부인들은 동준 오빠도 그 일과 연관이 있는 줄 몰라. 그게 알려지면 남우 주연상 후보인 오빠한테 좋을 것 같아?” 강다인은 일부러 후보라는 단어에 힘을 주며 강하늘의 아픈 곳을 찔렀다. 강하늘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강다인, 지금 나를 협박해? 이젠 다 컸다고 오빠 말도 안 듣는구나?” 강다인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내가 이런 말 하는 건 다 오빠를 생각해서야. 흙탕물에 발 담그지 마.” “나도 다 가족끼리 잘 지내자고 이러는 거잖아. 동준 형이 잘못한 건 맞아. 내가 꼭 형더러 너한테 사과하라고 할게. 보상이 필요하면 다 해줄게.” 강다인은 입가에 냉소를 지었다. “난 오빠가 내 앞에서 꺼졌으면 좋겠어.” 말을 마친 강다인은 이내 뒤돌아 떠났다. 하지만 강하늘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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