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4장
강다인은 크루 모임에 참석할 건데 그곳에는 후원해 줄 회사와 스폰서가 적지 않다. 그때 방법을 대 후원을 끌어들일 작정이었다.
게다가 어제 경기 현장에서 운성대 크루가 꼭 결승까지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니 인재를 볼 줄 아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투자하려고 들 거다.
강다인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고성그룹으로 향했다. 그녀가 회의실에 도착했을 때 기술팀 직원은 이미 모두 도착해 있었다.
하지만 강다인이 도착하자마자 모든 사람은 토론을 멈추고 표정도 뭔가 이상했다.
강다인은 결국 입을 열었다.
“왜 그러죠?”
그때 팀장이 강다인을 바라봤다.
“다인 씨, 혹시 소문 못 들었어요? 지금 모든 로펌에서 고성그룹 기획안 유출 건은 절대 의뢰 받지 말라고 하고 있대요.”
‘이게 무슨 상황이지?’
강다인이 맨 처음 떠올린 사람은 다름 아닌 강동준이다. 하지만 강동준의 영향력이 법조계까지 미치지는 않는다.
‘혹시 강동준 약혼녀 쪽에서 손쓴 건가?’
강다인은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몰랐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는 마요. 우리도 방금 안 사실이니까. 대표님께서 꼭 해결하실 거예요.”
이제는 회사 내부 사람 대부분이 강다인이 강씨 가문 강동준 대표의 친동생이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오빠라는 작자가 너무 편파적이라 강다인이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가문과 연을 끊고 지내 다들 안쓰럽게 여기고 있다.
강다인은 말 없이 제 자리에 앉았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았다. 만약 이번 의뢰를 받는 변호사가 없다면 소송해도 패소할 거다.”
“다인 씨, 대표님 왔어요. 걱정하지 마요. 대표님이 해결할 거예요.”
그 말에 고개를 들어 보니 고준성과 이석훈이 앞뒤로 나란히 걸어오고 있었다.
이석훈은 학교 보건 교사직을 때려치우고 지금은 이곳에서 출근하고 있다. 때문에 회의할 때 만나는 건 당연했다.
강다인에게 시선이 떨어진 이석훈은 강다인의 정신이 딴 데 팔렸다는 걸 발견하고는 자리에 앉자마자 핸드폰을 꺼내 문자를 보냈다.
[뭘 그렇게 멍때려?]
갑자기 울린 전화 알람에 강다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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