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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장

고준성이 강씨 가문 사람들이 모르게 말을 아끼라고 했기 때문에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 김지우는 표정이 말이 아니었다. 강별이 없었다면 진작에 고태민에게 이번 사건을 끝까지 추궁하라고 부추겼을 것이다. 지금은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태민아, 배려해 줘서 고마워. 우리 강시 가문에서 정말 고마워할 거야.” 고태민이 이 일을 추궁하지 않겠다고 해서 강별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다인은 이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고태민이 정말 추궁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다인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무엇 때문에 이상한지 몰랐다. 강서준이 다가가서 말했다. “도련님, 고마워요. 정말 폐를 많이 끼쳐서 죄송해요. 저희 강씨 가문에서 모든 의료비를 책임질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지우도 도련님이 회복될 때까지 옆에서 돌봐드릴 거예요.” 고태민은 마른기침했다. “어차피 지우를 봐서 결정한 일에요. 서로 물고 뜯는 것도 솔직히 보기 그렇잖아요.” ‘이러면 그냥 넘어가겠지?’ 김지우는 다소 불만이 있었지만, 고태민이 이 정도로 자신을 배려해 주니 내심 기분이 좋았다. 김지우는 강다인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다인 언니, 이 일이 이렇게 끝났지만, 태민이가 많이 다쳤는데 그래도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야?” 강별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사과는 해야지. 다인아, 이리 와봐.” 강서준은 미간을 찌푸렸다. “보건실 선생님도 왔는데 그 사람이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야?” ‘왜 다인이 더러 사과하라는 거야.’ 고태민은 연신 손을 흔들었다. “괜찮아요. 사과 안 해도 돼요. 그런 형식적인 사과는 필요 없어요.” ‘준성이 형 아직 안 갔을 텐데. 형이 보건실 선생님을 위해 직접 나섰는데... 그쪽에서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는데 형이랑 보건실 선생님을 오라고 하면 사과해야 할 사람은 나잖아.’ 이때 강서준이 입을 열었다. “도련님께서 다쳤는데 사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아니에요. 저는 이런 것에 신경 쓰지 않아요. 그냥 넘어가죠. 이제는 언급하지 않으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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