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장
그때, 김지우가 다가와 팀장과 눈을 마주쳤다.
강다인은 소프트웨어 백엔드를 열고 바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류가 발생했고 팀장은 비웃으며 말했다.
“봐, 오류 떴잖아. 입만 살았지 정작 실력은 형편없군.”
김지우는 놀란 척하며 말했다.
“다시 가서 수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수정은 무슨 수정입니까. 매니저님, 약속대로 이 사람 해고해야죠. 이제 다른 사람 뽑을 필요도 없어요. 제가 이미 코드를 작성해뒀거든요.”
팀장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USB를 꺼내며 강다인을 내려다보았다.
“비켜. 실력도 없으면서 큰소리나 치지 말고.”
곧 팀장은 자리에 앉아 작업을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스트는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그는 만족스럽게 강다인을 쳐다보며 말했다.
“어때? 이제 항복해야 할 것 같아? 이게 바로 진짜 실력이라는 거야!”
강다인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남이 짜놓은 코드를 훔쳐서도 이렇게 뻔뻔하게 실력이라고 떠들다니...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도둑질과 허세 부리는 실력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게 무슨 헛소리야?”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팀장은 당황한 듯 김지우를 힐끗 쳐다봤다.
김지우는 태연하게 말했다.
“팀장님은 실력 있는 분이야. 언니 코드가 안 맞는다고 남의 걸 훔쳤다고 말하는 건 좀 심하지 않나?”
매니저는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강다인을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 해고예요.”
그때 냉랭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해고한다고 했죠?”
강서준이 윤은우와 함께 사무실로 들어온 것이었다.
김지우는 강서준의 등장에 당혹스러웠다.
‘왜 하필 지금 나타난 거야?’
매니저는 황급히 몸을 숙이며 말했다.
“강 대표님, 이 사람을 해고하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작성한 코드는 맞지 않았고 태도 또한 건방지고 회사 방침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런 직원은 필요 없어요.”
강서준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애초에 직원으로 여기 온 게 아닙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상사가 될 사람이죠. 근데 다인이가 여러분들과 무슨 업무를 맞춰야 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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