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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장

김지우의 입가에 걸린 미소가 굳어졌다. 처음엔 자신을 위해 왔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강다인 때문이었다. 억지 미소를 짓던 김지우는 대답했다. “다인 언니는 퇴근하자마자 그냥 가버렸어요.” 강서준은 다소 실망한 표정으로 물었다. “초대는 한 거야?” “당연히 초대했죠. 하지만 다인 언니는 저랑 같이 밥 먹고 싶어 하지도 않고 회사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이내 김지우는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저 정말 최선 다했어요.” 강별은 살짝 마음이 약해져 말했다. “강다인 고약한 성격으로 지사까지 가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니 신기하네.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 가게 한 거야. 지금은 다인이 아니면 방화벽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없으니까.” 이 말에 강별은 불만스러워졌다. “형, 다인이가 일부러 그런 거 몰라? 굳이 회사로 보내야 했어? 차라리 그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게 낫지 않아?” 강서준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 프로젝트에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했는데 포기하라고? 이건 사업이야. 어린애 장난처럼 감정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그리고 네가 운영하는 엔터 회사도 적자가 심한데 결승전에서 지면 큰형한테 어떻게 보고할지나 생각해.” 강서준은 실망한 얼굴로 식당을 떠났다. 강다인이 없으니 여기서 밥을 먹을 필요가 없었다. 김지우는 속으로 모멸감을 느꼈다. ‘강다인이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야?’ 강별은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 “요즘 서준 형이 강다인만 편애하는 것 같아.” 김지우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어쨌든 강다인은 친동생니까, 이차 오빠가 마음 약해질 수밖에 없겠죠.” 강별은 비웃으며 말했다. “강다인이 친동생이라도 그렇게 제멋대로 굴게 둘 순 없어. 다인이한테 방화벽 문제를 해결할 실력이 있다고? 웃기지 마. 이름만 걸어둔 거겠지.” 결국 김지우는 강별을 데리고 회사 사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주목을 받았다. 강서준은 차에 올라탄 뒤 핸드폰을 꺼내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 회사 가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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