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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장

나른한 아기의 손바닥을 쥐고 있는 백아린은 침을 집어 아기의 손가락 끝을 찔러 피를 빼주었다. 손이 빠르게 움직이긴 했어도 통증이 밀려오는 아기는 얼굴을 붉히며 입을 벌려 울음을 터뜨리려고 했지만 그저 답답한 콧김만 내고 있었다. 아기가 우는 걸 보자 아기의 정상적인 반응을 느끼게 된 백아린은 계속하여 침을 놓았다. 정수리에 해당하는 혈에 침대를 몇 대 놓았더니 아기는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왕향수도 놀란 건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가씨, 우리 손자 괜찮은 거죠?” 촌장은 밖에서 감히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고 아기의 아빠도 거실에서 긴장한 표정으로 서성거렸다. 백아린은 집중을 기울여 마지막 침을 아기의 목덜미에 박힌 염천혈에 찔러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우우우.... 와와와와!!” 왕향수의 품에서 발버둥만 치고 있던 아기가 백아린의 마지막 침이 놓이자 소리를 지르며 울음을 터뜨렸다. “목소리가 있어요! 울어요! 울어요!” 왕향수는 격동한 표정으로 아기를 끌어안고 소리를 질렀다! 안에서 울음소리가 들리자 촌장은 허겁지겁 달려 들어와 손을 뻗어 아기를 껴안으려고 했다. 왕향수는 아기를 한쪽으로 비키며 그를 나무람했다. “몸에 담배 연기가 풍기는데 어딜 안아요!” 아기의 아버지는 부들부들 떨리는 두 손으로 아기를 끌어안았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기의 어머니도 울음소리가 들리자 문을 박차고 뛰쳐나왔다. “아기가 울었어요?” 어머니를 확인한 아기는 눈물을 글썽이며 손을 내밀었다. “엄... 엄마!” 아기가 엄마라고 부르자 아기의 엄마도 같이 울기 시작했고 조심스레 껴안고 토닥여주었다. “아기가 엄마라고 불렀어요! 나를 엄마라고 불렀어요!” 삽시에 온 거실에서는 행복과 흥분에 가득 찬 소리가 울려 퍼졌다. 너무 격분한 나머지 왕향수는 백아린에게 무릎을 꿇으려고 했다. “고마워요! 아가씨는 여보살인가 봐요! 아가씨 덕분에 손자가 살았어요!” 눈치가 빠른 백아린은 냉큼 아주머니를 부축했다. “아주머니, 별말씀을요. 우리가 만난 것도 인연인데 무릎을 꿇으면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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