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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장

일이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던 백아린은 표정이 엄숙해졌다. “사람을 때리는데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셨어요?” “신고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아들을 내보내고 되돌아온 촌장은 그들의 말을 엿듣게 되었다. 그는 문턱에 털썩 주저앉아 담배를 피우다 퉤하고 침을 뱉었다. “그놈들이 이런저런 핑계를 둘러댈 거라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없어요!” 왕향수는 눈물을 훔쳤다. “그 사람들이 남편이 밖으로 나간 틈을 타 집에 남겨진 여인들과 아이들한테까지 상처를 입혔어요. 인간도 아닌 짐승들이에요!” “어린아이들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한 와중에도 며칠 뒤에 퇴원을 시켜야 하니... 참...” 박서준은 이마를 찌푸렸다. “상처도 다 낫지 않았는데 왜 퇴원해요?” 백아린은 박서준을 흘기고 있었다. 보통 사람들의 고충을 전혀 모르는 놈! 화가 나네! “우리는 농사를 하며 생활을 이어가야 해요. 능력 있으면 어디 시내에 가서 일거리라도 찾겠지만 병실에 머물며 하루에 나오는 입원비를 우리는 감당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 퇴원시켜서 집에서 몸조리를 시켜야지 별 수 있겠어요.” “흥!” 촌장님은 콧방귀를 꼈다. “돈 많은 사람들이 무슨 일들을 못 저지르겠어. 우리 촌사람들의 생명이 그놈들한테는 아무것도 아닌거지!” “그놈들 눈에는 우리의 목숨 하나가 기껏해야 몇천만 원이라고 생각하는 게 뻔해. 퉤! 절대 자기 멋대로 하게 놔둘 수 없어! 간담이 있으면 어디 우리 마을을 도살해 버리던가! 아무튼 우리가 있는 한 리조트 개발은 결코 진행되지 못할 거야!” ...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박서준은 손바닥을 꽉 쥐었다. 그는 이사회가 몰래 이런 수단을 부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할머니도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 손자가 아직 안 돌아와서 그래요. 손자가 돌아오면 이 일들을 알려주고 그 박씬가 뭔가 하는 회사가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못하게 할 걸세.” “이 사장은 어쩜 하는 일들이 이토록 잔인해요. 천벌 받을 게 두렵지도 않은 건가요?” 백아린은 할머니의 등을 토닥거렸다. “할머니, 사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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