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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장

진수한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말했다. "우린 친구예요." "친구인데 이렇게 편 든다고요?" 진수한은 눈썹을 치켜세우고 말했다. "안 돼요? 친구니까 보호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남성훈은 말문이 막혔다. '진수한 정말 너무하네, 예능 촬영에 이렇게까지 진지해야 해?" 그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농담한 거잖아요, 왜 이렇게 진지해요?" "참, 진 배우님이 예능이 처음이라 예능 효과를 잘 몰라서 그런 거니까 용서해 줄 수 있어요."' 댓글 창에는 분노에 가득 찼고 모두 남성훈을 공격했다. [왜 저러는 거야? 정말 역겨워! 친구 편 들어주는 게 안 되는 거야!] [자기가 뭔데 우리 오빠한테 저러는 건데?] [그냥 물어본 거잖아, 팬들은 대체 무슨 문제가 그렇게 많은 건데? 아무것도 못 물으면 예능에 왜 온 거야?] 댓글 창은 난리가 났고 백아린이 갑자기 옆에서 입을 열었다. "당신은 자신이 되게 유머 있는 거 같죠?" 남성훈은 잠깐 멈칫하고는 오만한 표정을 하고 말했다. "다들 그러더라고요." "그래요?" 백아린은 비꼬며 말했다. "하나도 안 재미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어야 유머인 거죠. 만약 다른 사람들이 불쾌했다면 분수가 없는 겁니다." 남성훈은 예능 만렙이었는데 백아린한테 혼나게 되자 아주 불쾌했다. "지금 나 가르치려고 드는 겁니까?" 백아린은 그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그럴 리가요, 난 그냥 사람들이 앞에서는 유머러스하다고 칭찬하고 뒤에서는 등신이라고 욕할까 봐 그러는 거죠." 그녀가 웃으면서 말하자 남성훈은 자신을 욕하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댓글 창에는 웃음이 터졌다. [저 언니 정말 내 마음 너무 잘 알아, 너무 웃겨!] [등신이라고 말할 때, 너무 예쁘게 웃었어. 말한 거 못 들었으면 칭찬인 줄 알겠어.] [저 언니 너무 재미있어, 누가 언니한테 컨셉이라고 했어?] 댓글 창은 폭소 했고 남성훈은 낯빛이 어두워져서 말했다. "백아린, 지금 나 욕한 거야?!" 그는 참지 못하고 손을 대려고 했다! 진수한은 바로 백아린의 앞을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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