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장
휴대폰을 보던 백아린은 잠깐 머뭇거리다가 결국 전화를 꺼버렸다.
A 시.
박서준은 사무실에 앉아 백아린의 자신의 전화를 꺼버리자 휴대폰을 던지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강영욱은 옆에서 숨도 크게 쉬지 못했다.
"대표님, 아린 씨가 전화를 안 받아요?"
"사람을 시켜 X 시에 가서 아린 씨를 데려오라고 할까요?"
요즘 지내본 결과 박서준도 백아린의 성격을 잘 알게 되었다.
그녀는 고집이 아주 셌기에 한 번 결정한 건 절대 고치지 않았다.
"괜찮아, 넌 지금 당장 고고학에서 제일 권위적인 분을 찾고 두성 그룹 계열에 있는 병원에 연락해서 X 시에 사람들을 보내라고 해."
"그리고 고고학에 익숙한 전문가를 찾으면 제일 빠른 속도로 X 시에 있는 소왕릉에 보내."
박서준 곁에 오래 있었지만 강영욱은 박서준이 오늘처럼 긴장해하는 건 처음 보았다.
강영욱은 감탄할 틈도 없이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대표님, 바로 할게요!"
강영욱이 나가자 박서준은 끊어버린 휴대폰을 보며 다시 권호성한테 전화했다.
수화기 너머로 아주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고 역시나 바에 있는 것 같았다.
권호성은 인파를 지나 소리가 낮은 곳으로 갔다.
"우리 바쁜 형님이 웬일로 전화했지?"
"안 바쁘면 지금 차 가지고 와, 나랑 같이 X 시에 가자."
"네?"
권호성은 어리둥절했다.
"X 시에는 왜 갑자기? 사업하러 가?"
"백아린 찾으러 가."
권호성은 더 어리둥절했다.
"X 시에 뭐 하러 갔는데요? 왜 찾으러 가려는 건데?"
박서준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갈 거야 말 거야?"
박서준의 말을 들으니 왜인지 무슨 충격을 받은 것 같아 권호성은 바로 답했다.
"그래, 어딘데? 내가 너한테 갈게."
"회사."
권호성은 평소 믿음직하지 못했지만 필요할 때는 아주 힘이 되었다.
그는 전화를 끊고 술자리도 상관하지 않고 바로 두성 그룹으로 향했다.
10분이 지나 그는 두성 그룹에 도착해 박서준을 차에 태웠다.
권호성은 백미러로 박서준이 차에 타는 걸 보고 말했다.
"가자, X 시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