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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장

박진철이 진지하게 말했다. "내가 수은 중독인 걸 알고 나서 집에 있는 하인들 모두 지켜봤어." "내 방에 들어올 수 있는 건 집사, 기사, 회사 비서랑 내 방 청소를 전담하는 유정댁밖에 없어." '보아하니 약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유정댁이 가장 유력해. 하지만 이 추측만으로는 신고해서 사람을 잡을 수 없어.' 백아린이 박진철한테 말했다. "할아버지, 저한테 배후의 인물을 잡을 방법이 있어요." "하지만 소문내면 안 되고 할아버지가 저랑 연기해야 해요." 백아린은 목소리를 낮춰 박진철한테 자신의 생각을 말했고 박진철은 미간을 찌푸린 채로 답했다. "그건... 네가 너무 억울할 것 같아." "할아버지께서 절 지켜주면 전 이곳에 절 억울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 말을 들어서야 박진철은 찌푸렸던 미간을 풀고 말했다. "그래그래."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박나정이 권은비를 데리고 본가로 들어왔다. "할아버지, 제가 오늘 선물 가져왔어요." 박나정은 손에 보기만 해도 비싸 보이는 선물을 들고 있었고 그녀는 그 선물을 테이블에 놓으며 말했다. "할아버지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아요, 이건 원나라 말기 도자기예요, 제가 겨우 사람 찾아서 산 거예요." 박진철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 애썼다." 옆에 있던 권은비도 얼른 선물을 꺼내며 말했다. "나정 언니가 절 집에 같이 데리고 왔는데 딱히 드릴 건 없고, 저한테 지염 대사님이 은퇴하시기 전 마지막으로 그렸던 천조도가 있어서 가져왔어요." 그러면서 그림을 펼쳐 보였는데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새들이 눈 앞에 펼쳐졌다. 지염 대사는 5년 전에 이름을 날렸고 2년 사이에 국내외로 그림이 몇백 개는 팔렸었다. 그림마다 모두 한정판이었고 지금은 가격이 몇십억이 넘었다. 2년 뒤에 지염 대사가 마지막으로 천조도를 그리고는 다시는 그림을 그리지 않겠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마지막 천조도를 이름 모를 컬렉터가 사 갔었다. 지염 대사가 은퇴하긴 했지만 그녀의 그림은 계속 입소문을 탔고 천조도는 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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