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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장

어느덧 주한준을 떠나보낸 지 30분 가량이 되었다. 나와 오영은이 막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임지아가 우리 뒤를 뒤따라 들어왔다. 오영은이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또 연기를 하며 말을 걸었다. “오 사장님, 지금 오 사장님께서 많이 화가 났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상황을 보셨다시피 만약 제가 나서지 않았다면 한준 씨는 분명히 동의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 말에 오영은은 냉소를 지었다. “그래, 맞아. 스토리텔링이 여기까지 온 것은 다 임 팀장이 혼자 버텨준 덕분이야. 그렇지 않았다면 나와 남 팀장은 여전히 밖에서 손만 빨고 있었을 거야.” “오 사장님, 그렇게 화풀이를 하는 것보단 기왕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게 더 나은 것 같은데요?” 그 말에 오영은은 사인펜을 꽉 움켜쥐었다. “임 팀장의 말은 우리가 앞으로 또 뭘 해야한다는 뜻이야?” 그러자 임지아는 오영은과 나를 번갈아 쳐다봤다. “인터뷰를 할 사람이 이미 정해졌으니 한시라도 빨리 잭 류 씨를 만나러 가야하지 않나요? 시간은 짧고 꿈은 크니까요.” 유명해지고 싶다는 그녀의 야망이 얼굴에 씌여져있었다. 어쩐지 임지아가 저렇게 급해하더라니… <스타트업>의 영향력은 오프라인 잡지든 온라인 생방송이든 트래픽을 무시할 수 없었다. 때문에 임지아는 얼굴만 내비추어도 금세 유명해질 수 있었다. 임지아가 그렇게 조급해 하는 것을 보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임 팀장 말이 일리가 있어. 어쨌든 주 대표님도 임 팀장 체면을 봐서 인터뷰에 동의한 것이니 조금 있다가 잭 류에게 연락해서 내일 오후에 만나기로 약속하는 것이 어떻겠어?” 내 말이 끝나자 오영은은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 그녀와는 반대로 임지아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 남 팀장님 수고해주세요.” “하지만 주 대표님은 매일 아주 바쁜데 내일 오후에 시간이 있는게 확실한가요?” “괜찮아요.” 임지아는 머리를 매만지며 말했다. “한준 씨한테는 제가 연락할게요. 분명히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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