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5장
오영은과 남진아는 온라인 회의를 이미 15분이나 했다.
지금 남진아와 안준연은 아래층 커피숍에 있었는데, 안준연, 이 녀석은 습관적으로 캡을 쓰고 있었지만, 여전히 훌륭한 이목구비를 가리지 못했다. 잠깐 사이에 이미 여학생이 와서 말을 걸었다.
남진아는 시선을 돌려 계속 회의 생중계를 주시했다.
화면 속, 임지아는 긴장 안 한 회의실 중앙에 서 있었고 그녀는 긴장을 애써 숨겼지만 움켜쥔 주먹이 그녀를 팔았다.
그러자 갑자기 낮게 깔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해.”
참을성이 넘쳤다.
격려를 받은 임지아는 심호흡하며 열심히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다.
절반 넘어 들은 남진아는 임지아와 처음 영한 그룹에 가서 보고할 때 비하면 상당히 발전했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포인트가 부족했다.
하지만 평범한 것도 나름의 장점이 있다, 특별히 뛰어난 점은 없지만, 큰 실수도 없을 테니 주주들을 상대하는 데 더없이 적합합니다.
약간의 착오가 생겨도 주한준이 있다.
게다가 프로젝트는 그들이 힘들게 연구 개발한 것이고, 이후에 <럽 앤 딥>에서 큰 역할을 해야 하기에 남진아는 이런 때에 문제가 생기게 해서는 안 된다.
"언니, 어떻게 생각해요?”
애교 섞인 목소리가 남진아의 생각을 끌어당겨 고개를 들어보니, 그제야 건너편에 어느새 예쁜 소녀가 나타나 곱고 큰 눈으로 그녀를 보고 있었다.
남진아는 안준연과 예쁜 소녀를 번갈아 보며 어리둥절해졌다.
"봐봐, 누나 질투하잖아, 그러니까..."
안준연은 어깨를 으쓱하고 예쁜 소녀에게 '안녕!' 하는 동작을 했다.
“빠이.”
예쁜 소녀가 화난 얼굴로 남진아를 보았을 때 그녀는 비로소 자신이 안준연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았다.
"자, 휴식 시간 끝."
남진아는 그를 재촉했다.
"돌아가서 계속 일해야지.”
안준연은 느긋하게 일어나며 말했다.
“누나, 시간이 얼마 안 지났어요. 보고 회의도 아직 안 끝났을 텐데 왜 이렇게 급하게 돌아가세요?”
남진아는 휴대전화를 두드리며 말했다.
"끝났을 거야.”
회사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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