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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장

주한준이 나를 별장으로 불렀다. 홀에 들어서자 나는 차 테이블 앞에 주한준, 심화연이랑 임지아가 앉아 있는 걸 보았다. 심화연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소파 정중앙에 앉아 있었고 임지아는 순한 표정을 하고 그 옆에 앉아 있었다. 그들의 맞은편에는 주한준이 다리를 꼬고 차가운 기운을 뽐내며 혼자 앉아 있었다. 내가 들어가자 세 사람 모두 서로 다른 표정을 하고 나를 쳐다보았다. 심화연은 미세하게 몸을 돌려 나한테 손을 저으며 미안한 말투로 말했다. "진아야, 이렇게 먼 곳까지 불러서 미안해." 그렇게 말하면서 심화연은 계속 나한테 눈을 깜빡거리며 눈치를 보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주한준을 보며 말이다. 나는 그걸 눈치채고 주한준을 보며 예의를 갖춰 물었다. "주 대표님 무슨 일로 부르셨어요?" 주한준은 머리를 들더니 손에 있는 패드를 테이블에 던지며 차갑게 말했다. "남 팀장이 직접 보시죠." 나는 허리를 숙여 패드를 숙여 힐끗 보았는데 "청년 기업가 주한준이 모교인 서울대에 6억을 기증하였다. 기업가가 교육 사업에 이바지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라는 뉴스가 눈에 들어왔다. 경안 일보에서 두 시간 전에 발표한 기사였다. 역시 경안 일보라 그런지 일하는 효율이 아주 뛰어났다. '하지만 분명히 칭찬하는 기사인데 주한준이 왜 나한테 별장에 오라고 했고 왜 이런 말투로 말하는 거지?' 통화할 때 주한준이 한 말투를 떠올리며 나는 떠보듯 말했다. "주 대표님의 선행에 관한 기사인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내 말이 끝나자마자 주한준은 차가운 눈빛으로 날 노려보며 말했다. "문제가 있어요? 그건 남 팀장한테 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비꼬는 듯한 말투에 의아해하고 있는데 갑자기 임지아 목소리가 들렸다. "진아 선배, 사실 선배 마음을 저랑 오빠도 다 이해해요. 하지만 어머님까진 끌어들이지 말았어야죠, 어머님이 선배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그 말을 들은 심화연은 화 나서 말했다. "임지아 네가 왜 껴들어! 기사는 내가 경안 일보 기자한테 쓰라고 한 거야. 진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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