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21장

풍민호가 그렇게 말을 꺼냈다는 건 우리한테 체면을 준다는 것이기에 나는 엄겨울이랑 눈빛 교환을 했다. 엄겨울은 바로 답했다. "풍 대표님이 초대하시는데 당연히 시간 맞춰 도착하겠습니다."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홍도 그룹을 나와서 나랑 오영은은 차에서 숨을 크게 내쉬었다. 엄겨울은 우리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조금 전에는 아주 큰 소리 치더니 이제 쫀 거예요?" 오영은은 팔을 저으며 말했다. "풍 대표님이 쉬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네요. 오늘 엄 교수님이 아니었으면 저랑 진아가 아주 힘들었겠어요." 엄겨울은 웃으며 말했다. "과찬이십니다. 진아가 고생했죠, 전 그냥 곁에서 거들어 줬을 뿐입니다." 엄겨울 말에 나는 부끄러워 났다. "너랑 오영은이 잘 가르쳐준 덕이야." "댔고요 우리 서로 칭찬 그만하죠? 시간도 늦었는데 엄 교수님 혹시 시간 되시면 저희랑 같이 회식 하실 래요?" 그제야 나는 오영은이 회식을 오늘 밤으로 잡은 게 기억났다. 그 말을 들은 엄겨울은 바로 나를 보며 물었다. "내가 가도 되는 자리야?" "그럼요." 오영은은 바로 털털하게 말했다. "앞으로 엄 교수님한테 많이 부탁해야 하는 데 미리 얼굴 익히고 친해지면 좋잖아요?" 엄겨울은 마치 내 의견을 묻는 듯 또 나를 쳐다보았다. 오영은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나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안 바쁘면 같이 가." "안 바빠." 엄겨울은 시원하게 답했다. "그럼 네 말대로 할게." 비엔나에 도착했을 때 오연은은 이하연한테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는데 이미 룸에 왔다고 했다. 하지만 임지아가 몸이 불편하다고 하면서 회식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영은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오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고 해." 하긴, 통지도 다 했으니 오든 말든 임지아 문제였다. 어찌 됐든 회사 직원이니 아무 말 없이 배제할 수도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셋은 예약한 룸에 도착했다. 기분이 아주 좋았던 오영은은 웨이터를 불러 술을 올리게 하고 모두를 불러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