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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장

조금만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상황임이 분명한데 지금의 주한준은 임지아 말 한마디 때문에 의심에 가득 찬 눈빛으로 날 쳐다보는 것이었다. "하 대표님 지금 오시는 길이랍니다." 임지아는 조금 미안했는지 나를 힐끗 보더니 말을 이어갔다. "하 대표님 말씀 들어보면 되겠네요." 20분 뒤, 하정욱은 비서와 함께 갤러리 밖에 도착했다. 하정욱은 먼저 주한준과 사과 인사를 하고는 음유시인에 대해 말을 꺼냈다. "주 대표님, 저희가 음유시인이랑 칠팔 년 동안 합작했었는데 이런 상황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 말은 자신들이 칠판 년 동안 합작한 시간 동안 음유시인이 약속을 깬 적이 없었기에 절대 자기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었다. "무슨 이유라고 말 안 했나요?" 그 말을 들은 하정욱은 불편한 듯 나를 쳐다보더니 말을 이어갔다. "하 대표님, 솔직하게 말해주시죠." 주한준의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해서 말했다. "합당한 이유가 없으시면 이번 일, 저희 영한에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주한준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는데 그 말에서 무언의 압박감도 느껴졌다. 하정욱도 오랜 시간 동안 사업을 했었기에 주한준의 말뜻을 알아차리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음유시인이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대표님 회사가 미에 대한 심사 기준에 모순이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복잡한 건 딱 질색이라 그래서..." 모순이라는 말을 듣자 나는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 회사 내부 기밀인데 음유시인이 어떻게 알았지? "그럴 리 없을 텐데요. 저희랑 음유시인은 만난 적도 없었어요." 임지아가 갑자기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음유시인이 어떻게 우리가 모순이 있다는 걸 알았죠, 진아 선배?" 진아 선배라는 소리에 사람들 시선은 모두 나에게 집중되었다. 이미 화를 참고 있던 중이라 나도 모르게 말이 세게 나갔다. "임 팀장님 말은 내가 소문이라도 냈다 그 말인가요?" 임지아는 억울한 표정을 하며 말했다. "진아 선배 오해예요, 그런 뜻이 아니에요." 그러고는 피해자인 척 머리를 숙이는 것이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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