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5화
오현이 말을 마치자 그의 머리 위에 있는 푸른 보탑은 갑자기 눈부신 빛을 발하였고 수많은 쇠사슬 모양의 빛줄기가 빠르게 나왔다.
이 쇠사슬에 공포스러운 도운의 힘으로 가득 찼고 허공을 가로지르면서 수많은 지수풍화를 부숴버렸고 무시무시한 기세로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
오현이 혼돈 검영에 맞은 후 실력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자 이태호는 속으로 감탄하였다.
‘역시 6급 성자 경지의 용족 천교답군. 명해성 따위가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놀라움을 잠시 두고 이태호는 감히 한눈을 팔지 못했다. 왜냐하면 성자급 수사들이 싸울 때 작은 틈이라도 내주면 큰 실수를 하게 되니까.
이태호는 바로 정신을 잡고 두 손으로 빠르게 연화 모양의 결인을 하였다.
“웡!”
주변의 허공이 울리면서 삼색 연꽃 모양의 영화가 빠르게 그의 손에 나타났다.
이태호가 단전 내에 팽배한 영력으로 청련 이화를 발동시키자 빠르게 커졌고 마치 기름 냄비에 물을 붓는 것처럼 순식간에 기운이 폭발하였다.
그가 청련 신통을 오현에게 힘껏 던지자 별똥별처럼 지극히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오현은 불시에 날아온 청련 화염을 보자 안색이 확 변했다.
그는 화염에 담긴 공포스러운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맞으면 죽지 않더라도 중상을 입을 것이다.
오현은 정신을 가다듬고 내공을 완성한 6급 성자 경지의 기운을 다해서 체내에 있는 대량의 영력을 머리 위에 있는 보탑에 주입하자 푸른빛이 뿜어져 나오면서 그의 앞에서 보호캡을 형성했다.
“펑!”
이 보호캡이 청련 신통과 부딪힌 순간, 곧바로 붕괴하여 작은 영광으로 변해서 사라졌다. 대량의 뜨거운 기류는 삼색 영화와 함께 오현의 방어를 순식간에 뚫고 그의 몸에 떨어졌다.
청련 신통에서 발산한 무시무시한 기운에 오현의 신혼마저 떨렸다.
그가 포효하면서 이를 악물고 영화가 자기의 몸에 닿기 전에 다시 보호캡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보호캡은 종잇장처럼 약해서 청련 신통과 닿자마자 부서졌다.
순식간에 오현은 자신의 피부가 곧 녹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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