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311화

이태호가 몰래 기습하려고 할 때 싸움을 마친 심무영 등 두 사람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다. 특히 심무영은 경계하는 표정으로 멀지 않은 곳을 바라보면서 온통 까맣고 검은 광택을 발하는 환수대도(環首大刀)를 꽉 움켜쥐었다. 검은 빛을 발하는 대도에서 은근히 강한 기운을 내뿜었고 날카로운 기운은 주변의 공간을 가르면서 별빛마저 뒤틀어지게 하였다. 이런 수상한 점을 발견한 이태호는 급히 동작을 멈추고 허공 속으로 잠복했다. 동시에 그는 심무영이 도대체 무엇을 발견했길래 먹이를 지키는 사자처럼 온몸의 근육이 갑자기 팽팽해졌는지 궁금했다. 심무영의 시선을 따라서 살펴보니 수십 리 밖의 별하늘에 별똥별 같은 무지갯빛이 급속히 이곳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빛줄기에서 이태호는 익숙한 그림자를 발견했다. ‘고준서?’ 빛줄기 속에 있는 사람을 보자 그는 다소 의아해했다. 그와 고준서가 성공 전장의 허공 통로를 통과한 후 각자 다른 곳으로 전송되었고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성공 전장이 너무 광활해서 익숙한 사람을 만나기엔 아주 힘들었다. 그런데 성공 전장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빨리 고준서를 만나게 될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는 고준서가 초조한 모습으로 이 운석띠를 향해 빠르게 날아오는 것을 보자 고준서도 이 운석띠에 있는 성신신철을 차지하기 위해 찾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태호는 고준서를 바라본 후 이쪽에 있는 심무영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두 사람의 기운이 응결되어 있고 곧 칼집에서 튀어나올 장검과 같았다. 이를 본 이태호는 속으로 담담하게 웃었다. ‘심씨 가문의 천교들이 고준서를 적으로 본 것 같군.’ 어쩌면 그들이 고준서를 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방금 두 사람은 대리국 구황자 강한남과 이 운석띠에 있는 성신신철을 빼앗기 위해 한바탕 싸워서 지금 마침 영기가 부족하고 지치고 있을 때인데 고준서가 갑자기 나타났으니 어떻게 긴장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런 생각에 이태호는 조용히 어둠 속에 숨어서 흥미진진하게 이 광경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