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2화
동황의 고대 세가에서 원고 시대의 인족(人族)은 공법이 그다지 출중하지 않았고 만족과 패권을 다퉈야 해서 흉수를 조종할 수 있는 공법이 급히 필요했다.
인족이 흥기한 후 역대 인족의 선조들은 상급 공법을 많이 창조한 후에야 흉수를 조종하는 법술을 포기하게 되었다.
지금은 아마 동황의 상고 세가, 그리고 동황과 인접한 대리의 변경 지역에서만 이런 이단적인 법술이 존재한다.
이태호가 단번에 자신의 영총을 알아챈 것을 보자 곽시원은 냉소를 흘리면서 말했다.
“순순히 영보와 성신신철을 내놓으면 목숨을 살려줄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넌 내 교룡의 먹이로 될 테니까.”
이에 이태호는 입술을 핥으면서 흥분한 눈빛으로 곽시원을 바라보았다.
상대방은 그냥 어부지리를 노리고 보물을 빼앗으려는 일반 수사인 줄 알았는데 기운을 수렴해서 잠복하는 능력이 대단할 뿐만 아니라 영총을 조종하는 법술까지 알고 있었다.
이태호는 이런 신통 법술을 배우고 싶었다. 잠복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자신의 목숨을 더 잘 지킬 수 있게 되고 영총을 조종하는 법술을 배운다면 앞으로 적과 싸울 때나 신수민 등 아내들을 보호할 때 영총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자네가 잠복 공법과 영총을 조종하는 법술을 내놓으면 네 목숨을 살려주마.”
곽시원은 이태호가 자신의 위협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협박하는 것을 보자 화가 나서 들고 있는 긴 창을 이내호에게 휘둘렀다.
“난 자네의 무식함이 마음에 들어...”
긴 창을 들고 이태호를 향해 덮치면서 곽시원은 근접전을 진행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그의 귓가에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다.
이태호는 몸을 빠르게 움직이면서 순식간에 그의 앞에 나타났다.
이에 곽시원은 흠칫 놀랐다. 그는 이태호가 이렇게 빠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바로 창으로 막으면서 체내의 영기를 발동해서 자기 앞에 연한 파란색의 보호캡을 형성했다.
그러나 이태호가 이미 코앞까지 다가왔고 그가 들고 있는 적소검의 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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