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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6화

이태호의 말에 윤하영은 의아해했다. 비록 그녀의 내공은 그다지 높지 않고 9급 성자 경지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한 산봉우리의 봉주이고 종문에서의 지위는 종주 선우정혁 다음으로 높았다. 그리고 그녀는 단당의 장로여서 자원, 단약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종문 내에 그녀의 제자로 되고 싶은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이태호에게 거절당했다. 윤하영의 얼굴에 노기가 어렸다. 어제 요광섬에 찾아갔을 때 그녀는 중주로 가기 위해 자세를 너무 낮춰서 이태호가 얕잡아 보는 것 같았다. 화난 윤하영을 보자 이태호는 오해가 생길까 봐 바로 설명했다. “얼마 전에 종주님이 은재를 제자로 삼았어요.” 종주가 먼저 신은재를 제자로 삼았다는 소식을 듣자 윤하영의 화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녀는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렇구나. 따님의 천부적 자질이 너무 출중한가 보다. 그렇지 않으면 종주님이 직접 나서서 제자로 삼지 않았을 거야.” 이태호는 그녀의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미소만 지었다. 신은재의 자질과 근골에 대해 요광섬에 있는 사람들과 선우정혁만 알고 있었다. 선골 도기를 가진 자는 신선으로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이 소식이 퍼진다면 흑심을 품은 자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창란 세계는 무척 광활해서 많은 이단적인 종문이나 사악한 공법이 있어서 타인의 자질을 빼앗거나 근골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가 신은재의 자질을 요광섬 밖으로 알리지 않는 것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태호가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을 보자 윤하영도 계속 추궁하지 않았다. 그녀는 앞장서서 이태호를 단당의 대전으로 안내했다. ... 얼마 후 세 사람은 단당의 대전에 이르렀다. 윤하영은 대전에 걸린 동종을 치면서 단당의 연단사들을 소집하였다. “땅땅땅...” 종소리가 울리면서 여러 갈래의 빛줄기가 날아왔다. 잠시 후 대전에 백여 명의 연단사가 나타났다. 높은 단상에 앉아 있는 이태호는 연단사들의 허리에 찬 종문에서 나눠준 연단사 등급을 새긴 영패를 바라보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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