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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3화

이태호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 그래서 그는 다급히 물었다. “나 장로, 200년 전의 그 산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 있어요?” 이태호가 놀란 모습을 보자 나봉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는 헛기침하고 나서 다시 입을 열었다. “그때 나는 그냥 무왕급의 수사여서 그 사람의 소식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네. 하지만 소문에 따르면 그 산수는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아무도 그가 어떻게 성공 전장에 들어가게 됐는지 모른다고 하더군. 그는 성공 전장의 돌비석에 이름을 남겼고 많은 성지의 신자, 성자를 격살했어. 그리고 어떤 선연을 얻었는데 탑 모양의 보물이라는 말도 있네... 성공 전장에서 나온 후 그자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성자에서 성황 경지로 돌파하였는데 수십 년도 걸리지 않았고 각 성지가 숨도 쉬지 못하게 억압했다더군...” 여기까지 얘기한 나봉은 잠시 멈추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 산수에 대한 다른 정보는 나도 모르겠어. 당시 나는 태일종의 보잘것없는 무왕급 수사였으니까.” 이에 이태호는 속으로 매우 놀랐다. 나봉의 얘기를 들을수록 그 산수가 그의 스승인 미친 어르신일 가능성이 높았다. 왜냐하면 오직 미친 어르신만이 남의 성녀를 납치하는 일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그가 미친 어르신의 곁에서 수행할 때 가끔 미친 어르신이 술에 취한 후에 자기는 검을 한번 날리면 천문을 열 수 있고 사면팔방의 백만 수사들을 이긴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이태호는 미친 어르신이 술에 취해서 횡설수설한 술주정이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후에 그가 천청종에 들어간 후 사숙 남두식을 만난 후에 비로소 미친 어르신이 창란 세계에 간 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일들로 인해 창란 세계의 일부 대세력이 그를 죽이려고 추격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 이태호는 저 미친 어르신이 도대체 무슨 천인공노한 일을 했는지 궁금했었다. 지금 나봉의 얘기를 듣고 나서 비로소 깨달았다. 그가 계속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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