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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2화

“이제 종문에 상고의 대능력자가 환생한 고준서가 있고 또 괴물 이태호가 있으니 올해는 태일성지로 돌아갈 수 있겠어.” 저 두 사람은 모두 괴물 등급의 자질을 갖고 있었다. 태일성지에 있어도 보기 드문 천교였다. 어쩌면 태일성지의 성자 서열을 다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까지 생각한 그는 품에서 짙은 약향을 풍기는 단약을 꺼내서 밖에서 지키고 있는 한 제자에게 말했다. “이 천령단을 요광섬에 있는 이태호에게 전하거라.” 이에 그 제자는 머리를 조아리고 말했다. “네, 종주님!” 말을 마친 그는 뜨겁고 부러운 눈빛으로 천령단을 바라보았다. 이것은 7급 영단에서도 희귀한 단약이었다. 성자급 수사에게 경지를 돌파하는 것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 같은 시간에. 방금 천뢰의 세례를 마친 이태호는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자신과 천지 사이에 어떤 연결이 생기게 된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런 연결은 그가 주변에 있는 천지의 영기를 더욱 예민하게 감지할 수 있게 하였고 공기 속의 천지의 힘을 조종하고 흡수할 수 있게 하였다. 원래 이태호는 주동적으로 천지의 영기를 흡수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천지지교를 관통해서 체내의 경맥과 외계의 천지가 대주천(大周天)을 형성한 후 주변의 영기는 스스로 그의 체내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태호가 공법을 운행하지 않아도 많은 영기가 들어와서 체내의 영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원래 황금빛 물결로 일렁거리는 단전 내의 공간에 지금 수많은 ‘도운’을 발산한 천지의 힘이 밀려 들어왔다. 혈자리들은 별로 변해서 은하수처럼 단전의 상공에 매달려 있었고 은색 빛줄기를 드리우고 있었다. 이런 별들이 반짝거릴 때마다 수많은 천지의 영기가 외계에서 이태호의 몸에 들어가게 되어 그가 호흡할 때마다 내공이 증가하게 된다. 증가한 내공은 아주 적지만 존황 경지와는 천지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존황급 수사는 성자급 수사처럼 이렇게 수시로 내공을 증가시킬 수 없으니까. 몸이 외계의 천지와 연결되어 대주천을 형성하여 수시로 영기가 체내로 들어와서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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