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3화
풍민국은 맹동석이 곽진섭의 공격을 막아낸 것을 보자 원래 기쁨을 머금은 표정이 사라졌고 울화통이 터져서 속으로 욕설을 퍼붓고는 아쉬워했다.
풍민국뿐만 아니라 이태호가 무사한 것을 보고 아쉬워하는 자들도 많았다.
맹동석은 앞으로 한 걸음 나서서 온몸의 웅장한 기운을 미친 듯이 확산하였고 지켜보는 모든 사람에게 위압감을 주었다.
이와 동시에 맹동석도 이태호에게 전음하였다.
[어서 도망쳐!]
이에 이태호는 추호의 망설임 없이 온몸의 내공을 발동시켰고 곧바로 하늘로 솟아 올라가서 무지갯빛으로 변해서 창망산맥의 밖으로 날아갔다.
이태호가 하늘로 치솟은 것을 본 곽진섭은 바로 신소문의 제자들에게 명을 내렸다.
“신소문의 제자들은 명을 들어라. 모두 가서 이태호를 막아라. 절대로 도망치게 하면 안 돼.”
그의 말이 떨어지자, 신소문의 제자들은 잇달아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
신소문의 제자들이 싸움에 개입하자 현장이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맹동석의 옆에서 이를 본 한용운과 권민정도 맹동석의 명령을 받았다.
“자네들도 이태호가 도망치는 것을 도와주게. 내가 곽진섭과 조시환을 막을 테니.”
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휘두르자 영보 장검이 나타났다.
다음 순간, 그의 몸에서 팽배하고 뜨거운 검의가 화려한 빛을 발산하였고 하늘을 꿰뚫듯이 허공에 치솟아 올랐고 무시무시한 기운을 내뿜었다.
동맹석이 영보를 꺼낸 것을 보자 곽진섭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가 양손으로 결인을 하자 온몸의 장포는 미친 듯이 휘날렸다.
그가 결인을 한 동시에 몸에서 번개빛이 분출해 나와서 그의 앞에서 물통처럼 굵은 뇌정장모를 형성하였고 장모에서 끊임없이 압박하는 기운이 흘러나왔다.
곽진섭은 대갈일성 하였다.
“죽으라!”
그러고 나서 천지가 심하게 뒤흔들었고 강렬하고 불길한 기운이 미친 듯이 이 천지 사이에서 확산하였다.
이 기운을 느낀 후 멀리서 구경하고 있는 청허파 등 장로들도 안색이 확 변했다.
“신소문의 뇌정 무기이군. 곽진섭은 이태호를 죽이려고 작정했네.”
그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을 때 뇌정장모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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